시 한혜영 소설 김혜령
미주한국문협(회장 송상옥) 제정 ‘미주문학상’2006년 수상자로 한국문단에서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미주문인들인 시인 한혜영(시 부문)·소설가 김혜령(소설 부문)씨가 각각 선정됐다.
시인 한혜영
소설가 김혜령
올해 14회째인 미주문학상 후보작은 2005년 7월~2006년 6월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면서 이 기간 중 발행된 개인 작품집에 수록된 작품은 해당기간내 발표되었거나, 작품집에 처음 수록된 것들만 후보작에 포함했다.
시 10편이 후보작에 오른 한혜영은 ‘조개에게 듣다’(미주문학 2006년 봄호), ‘뱀 잡는 여자’(서정시학 2006년 봄호), ‘버려진 계집들’(시작 2005년 겨울호), ‘이사 전날 밤’(현대시학 2005년 9월호) 등이 주목을 끌었다. 김혜령은 ‘개미들’(문학나무 2006년 봄호), ‘동물원에서’(미주문학 2006년 여름호)등 2편의 단편이 후보에 올라 특히‘개미들’이 큰 관심을 모았다.
한혜영은 94년‘현대시학’추천, 96년 중앙일보(한국) 신춘문예 시 당선 후 ‘태평양을 다리는 세탁소’(2002년), ‘뱀 잡는 여자’(2006년) 등의 시집을 냈고, 최근 본보 문예공모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김혜령은 93년 본보 문예공모전 소설 당선에 이어 94년‘현대문학’에 중편이 당선됐다. 소설집으로 ‘환기통 속의 비둘기’(2003년)가 있다.
수상자의 공통점은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 오면서 한국 문단에서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라고 미주문협측은 밝혔다. 고원, 마종기, 송상옥씨 등 심사위원 전원 합의로 선정된 수상자들의 작품 중 한혜영 시에 대해서는 “착상과 표현이 현대적이며 압축의 미학, 비유에 능하다”(고원), “치열한 시 정신과 세련된 표현력은 꾸준히 노력한다는 표적”(마종기)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혜령의 수상작은 “능숙한 어휘 구사와 심도있는 표현, 탄탄한 구성, 특히 이번 작품에서 한층 성숙한 변화 가능성을 보였다”(송상옥)는 평을 받았다. 올해 미주문학상 후보에 오른 문인은 12명이었다고 미주문협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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