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구성’(Composition Borodeaux Vermilion).
‘푸른 구성’(Composition blue).
사진작가 손청, 어바인 파인아츠센터 그룹전
17일~10월 25일
파인 아츠 갤러리
구름소재 모자이크 2점
사진작가 손청이 어바인 파인아츠센터 그룹전 ‘풍경: 해석된 환경’(Scapes: Environments Interpreted)에 초대작가로 참여한다.
오는 17일부터 10월25일까지 파인 아츠 갤러리(14321 Yale Ave.)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어바인시 미술센터가 지역 예술가 16명을 초청해 마련한 기획전. 손청은 이 전시회에서 구름을 소재로 작업한 모자이크 사진작품 2점을 선보인다.
색상 대비가 선명한 작품들로, 하나는 흘러가는 구름을 찍은 사진은 12개로 분할 구성한 작품 ‘푸른 구성’(Composition blue)이고 또 하나는 좀처럼 보기 드문 신비한 색상의 구름을 찍은 ‘붉은 구성’(Composition Borodeaux V
ermilion). 바람이 불면 날아가는 구름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하나의 사진을 12개로 자르고 공간을 두어 배열했다는 작가는 자유롭게 떠다니는 구름이 번져나가길 원하는 듯 하다.
사진작가 함철훈씨의 부인으로 8년 전부터 사진을 찍어온 손청은 2004년 자신이 운영하던 갤러리닷스리에서 개인전 ‘예맨의 딸들’을 선보인 후 제3세계 여성들의 삶을 렌즈에 담고 있다.
리셉션은 17일 오후 4∼6시30분. 갤러리 입장은 무료.
갤러리 개관시간 월∼목 오전 9시∼오후 9시, 금·토 오전 9시∼오후 5시.
문의(949)724-6880 혹은 www.irvinefinearts.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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