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교육 애프터 스쿨에서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숙제를 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차별화 노력
LA지역 각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함에 따라 학원들의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재능 교육, 프렙 아카데미, 대교 E높이, 브라이튼21 아카데미 등 여러 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주 대상이며 부모가 모두 직장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에게 특히 인기다.
윌셔와 하이랜드에 위치한 재능 교육의 애프터 스쿨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4개 반의 정원이 모두 찬 상태며 윌셔 갤러리아 내 대교 E-높이의 애프터 스쿨 6개 반 역시 이미 개학하기 2주전인 8월말에 이미 클래스 예약이 끝난 상태다.
재능 교육의 조선영 원장은 “개학 후에도 애프터 스쿨에 대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는 상태”라며 “앞으로 클래스를 하나 정도 더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애프터 스쿨이 인기를 더해감에 따라 각 학원마다 방과후 학교에서 학원까지 픽업 서비스 제공은 기본이며 간단한 스낵까지 챙겨주는 등 학원마다 차별화 된 프로그램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윌셔 갤러리아 내 대교 E높이 애프터 스쿨은 학교 프로젝트와 기본적인 공부 외에도 발레, 재즈, 힙합 등의 무용과 피아노, 플롯, 바이올린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교 E높이 송은아 원장은 “요즘은 애프터 스쿨과 함께 예능이나 무용 클래스 한 두 개 정도를 함께 수강하는 아이들이 80-90% 정도에 이른다”면서 “과목당 100-150달러 정도 추가로 부담해야 하지만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재능 교육 역시 원하는 학생들에게 일주일에 1회 정도 짐 클래스를 제공하는 등 학생 개인에 맞는 ‘맞춤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재능 교육 애프터 스쿨에 자녀를 보낸다는 원모 주부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상담 선생님을 초빙해 아이들 고민을 들어주는 등 인성 교육에 중점 두는 점이 특히 맘에 든다”고 전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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