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은 십대들의 생활. 십대 공략에는 인터넷이 효과적이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 쓸 돈도 가진 구매결정력 높은 소비 집단이다.
“십대를 붙들어야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십대를 집중 공략하라” 올해 백투스쿨 샤핑 시즌에서 소매 기업들이 각별히 강조하는 메시지다. 월마트와 JC 페니, 스테이플스 등 대형 소매 체인들은 이번 백투스쿨 마케팅에서 초점을 십대에 정조준 시키고 있다. 공략의 대상도 십대며 판촉의 스타일도 십대 지향이다. 이들 업체들은 십대들에게 있기 있는 TV 프로그램과 인터넷에서 십대를 겨냥한 광고전을 전에 없이 활발하게 전개중이다.
월마트 등 소매업체들 십대 정조준 마케팅 강화
돈도 많고 구매결정시 파워 세져 전략적 타겟
십대들이 좋아하는 웹사이트, TV 광고 집중 공략
십대를 일반 소비자와 구분시켜 전략적 타겟으로 삼고 판촉을 강화하는 십대 지향적 마케팅(teen-centric marketing)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십대들의 파워가 예전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요즘 십대들은 돈도 많고 물건을 고르는데도 부모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 자기가 좋으면 산다. 십대들의 구매 결정력이 아주 세졌다.
전국 소매 연합(NRF)에 의하면 이번 백투스쿨 샤핑에서 68%의 부모는 애들이 전체 구매의 반 이상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 대해 애들이 정했다는 부모가 53%였던데 비하면 십대들의 물품구매시 파워는 빠르게 높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NRF는 올해 백투스쿨 판매고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5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처럼 거대한 규모를 감안하면 십대를 전략적 타겟으로 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십대들은 자기 돈을 갖고 있고, 개스 가격이나 은퇴플랜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지출할 돈을 갖고 있는 소비 집단이며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면 돈을 꺼내는 집단이다. 이런 사실을 소매업체들은 잘 안다”고 NRF의 엘런 데이비스는 말한다.
▶십대들이 있는 곳에 위치하라
십대들이 있는 곳에 상품이 자리 잡아야 하고 십대들이 몰리는 곳에서 광고가 이뤄져야 한다. 십대들이 부재한다면 모든 기업활동은 무의미하다.
JC페니는 지난 31일 방영됐던 MTV의 비디오 뮤직 시상식을 소매업체중에서는 유일하게 후원했다.
JC페니의 한 관계자는 “MTV는 애들이 있는 곳이다. 연중 최대의 대목인 백투스쿨 광고를 이곳에서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JC 페니의 광고는 십대들의 관심도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광고속에 쇼가 있고 쇼중에 광고가 나오는 신세대형이다.
틴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 기업은 먼지나 뒤집어쓰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십대들에게 먹힐 디자인과
상품 구색을 갖춰라
스테이플스는 연중 최고의 대목에서 십대들에게 먹힐 수 있는 상품과 구색을 갖추도록 하는데 힘을 쏟았다. 계산기에서 CD케이스에 이르기까지 배치된 상품들의 색상이 대단히 칼러풀 하고 디자인도 십대들에게 먹히는 형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십대들이 좋아할 디자인과 상품 구색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단번에 느끼게 된다.
대변인 데보라 홀러도 십대들을 겨냥하고 있음을 밝히며 “십대들은 아주 다르다”고 말한다.
십대취향에 맞도록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더 늘였고 애들이 재미있도록 경품이 나오는 ‘geared4school.com’란 마이크로 사이트도 만들어 넣었다.
▶디지털로 가야한다
월마트와 타겟은 올해 자사 웹을 십대 지향적으로 건설했다. 십대들이 푹 빠져 있는 ‘MySpace’와 같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월마트는‘walmart.com/ schoolyourway’, 타겟은 ‘target.com/ backtoschool’을 만들어 운용중. 여기서는 방문자들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나이 어린 소비자들을 겨냥한 광고 지출은 대부분 온라인 쪽에서 이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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