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하 외 3인전
15~29일 한인타운 로터스 갤러리
신수하 - 동국대 미대·칼스테이트 롱비치 석사
잭 모 - 독일 출신 추상작가 90년대 말 미국 정착
마이클 문 - 색채를 강조한 ‘길’시리즈 선봬
서양화가 신수하가 외국인 작가 2명과 함께 하는 3인전 ‘마음의 공간’(Spaces of Mind)이 15∼29일 한인타운 로터스 갤러리(4265 W. 3rd St.)에서 열린다.
신수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큐레이터 역할을 맡아 공동 전시할 작가를 직접 선정했다. 전시 배치도 그녀의 몫이었다.
3인전에 참가하는 잭 모(Jack N. Mohr)와 마이클 문(Michael Moon)은 미 주류사회에서 주목하는 추상작가들이다.
잭 모는 독일 출신으로 신수하와 비슷한 시기인 90년대 말 미국에 정착했다.
남가주 출신의 마이클 문은 색채를 강조하며 ‘길’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신수하가 이번 전시회에서 추구하는 것은 ‘시간과 공간’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 거듭남, 인생의 전환 등 새로운 시작이 일어나는 곳이 모두 시간과 공간이다.
시간과 공간은 그 동안 작가가 추구해 온 또 다른 명제 ‘문턱’(Threshold)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 문턱이란 이쪽과 저쪽을 구분하며 또한 다음 단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일종의 ‘모멘텀’이다. 그래서 작가는 최근 수년동안 평면과 입체가 공존하는 ‘문턱’ 및 ‘시간의 가장자리’(Edge of Time)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작가는 “마음의 공간을 채우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시간과 공간에서 일상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20여점으로 올 초 샌타바바라 아트아모 갤러리에서 열렸던 ‘LA 고독’(LA Solitude)전에 선보였던 ‘문턱’및 ‘시간의 가장자리’ 시리즈들도 포함됐다.
신수하는 동국대 미대와 칼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여러 차례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다.
리셉션은 15일 오후 6∼9시. 갤러리 개관시간은 화∼토 오전 11시∼오후 5시. 문의 (213) 380-0001
<정대용 기자>
신수하 작 ‘문턱’(Threshold)
마이클 문의 ‘좁은 길’(Pathways)
잭 모 작 ‘블루 데이’(Blu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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