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전시
어바인 파인아츠 센터
2명씩 합동 작품
어바인에 있는 ‘어바인 파인아츠 센터’(Irvine Fine Arts Center, 1432 Yale Avenue Heritage Park)에서는 오는 19일까지 ‘공동작업’(Collaborations)이라는 주제로 그룹 전시회가 열린다. 15명의 예술가들이 2명씩 협동으로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것. 작품 종류도 비디오 설치에서부터 나무, 세라믹, 보석, 그림 등 다양하다.
이 전시회에는 한인 니나 전(포모나 SCA 프로젝트 갤러리 관장)씨가 참가한다. 전씨는 힐러리 노클리프와 공동 작업한 비디오 작품 ‘집’(Home)과 개인작품 ‘논픽션’(Nonfiction) 등 2점을 선보였다.
‘집’은 종이박스로 만든 화면에 물고기 이미지를 투사해 3차원으로 움직이는 물고기를 형상화하고 있다. 노클리프가 박스를 제작했고 니나 전씨가 비디오 화면을 작업해 공동작업의 의미를 살리고 있다.
‘논픽션’은 책을 한국식 무덤으로 쌓아올린 위에 비디오를 설치, 비디오를 책 무덤의 일부로 만든 설치미술이다. 논픽션에서 비디오 화면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책 위를 헤엄쳐 다니고 어린아이의 두 손이 물고기를 잡으려는 동작을 비추고 있다.
사람들이 책에서 얻어진 지식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습관에 의문을 제시하고 책의 의미를 지워 보려는 시도이다.
전씨는 오는 13일 오후 6시30분부터 아트포럼에 자신의 작품에 대한 설명회(Art Talk)를 갖는다. 전씨는 칼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조각 전공으로 석사를 취득했으며 꾸준히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고 있다.
2004년부터 포모나에 위치한 ‘SCA 프로젝트 갤러리’(SCA Project Gallery) 관장으로 있다. (714)998-3003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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