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8일~11월11일 65일간 펼쳐지는 제6회 광주비엔날레는 동서 현대 미술에서 증폭되고 있는 아시아 미술문화에 대한 관심과 한류 열풍 등 90년대 이후 아시아에서 불고 있는 여러 ‘열풍’ 현상들을 진단하고 아시아의 변화와 역동성을 담아내고자 ‘열풍변주곡’이란 주제로 열린다.
2006 광주비엔날레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아시아 작가들이 참여, 한국,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에서 참여하는 전체 작가 105명 중 50%가 아시아 출신이고 이중 한국 작가는 25명에 달한다. 뉴욕 한인 작가로는 마이클 주(설치), 곽선경(드로잉), 김미루씨가 참여한다. 전시는 ‘첫장_뿌리를 찾아서: 아시아 이야기 펼치다’와 ‘마지막장_길을 찾아서: 세계도시 다시 그리다’로 구성되며 작가 지명도보다는 주제에 맞는 작품을 고려해 작가를 선정, 참신하고 실험적인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많이 선정된 것이 특징. 전시외 공모에 의한 기획전인 미술오케스트라와 비엔날레 아트페어, 특별전 ‘동아시아 색채‘ 등 행사도 마련된다.
광주비엔날레 김홍희 총예술감독은 광주 비엔날레 홍보차 23일 뉴욕을 방문,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시아의 시각으로 세계 현대미술을 조명하는 제6회 광주비엔날레의 해외 홍보에 주력, 현지 언론과 미술 관계자들을 초청한 설명회를 3월10일 맨하탄 컬럼버스서클 타임워너 센터 삼성전시관과 3월23일 베를린에서 열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광주비엔날레측은 이에 앞서 25일 보스턴 하인즈 컨벤션 센터에서 ‘뉴미디어에서 아시아 영향’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학술행사 ‘CAA’(미국미술대학교수협의회) 컨퍼런스에도 참가한다”고 말했다.
김홍희 총감독은 이화여자대학 불문과를 졸업, 캐나다 몬트리올 미술사학 석사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미술사 박사학위를 취득, 미술사가, 큐레이터,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제 1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인포아트’ 큐레이터, 제3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 커미셔너, 2003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등을 지냈다. 현재 쌈지 스페이스 관장으로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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