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서 차량폭탄 폭발..대통령 경호대 등 17명 부상 2004/11/01 01:23 송고
(로스토프온돈.모스크바AP.로이터=연합뉴스)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에 있는 병원 바깥에서 31일 체첸 대통령 경호대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 폭탄 폭발이 일어나 17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밝혔다.
러시아 비상사태부의 이고르 골루벤코 소령은 이번 폭발은 람잔 카디로프 체첸 부총리가 이끄는 대통령 경호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부상한 17명 가운데 13명이 경호대원이고 3명은 병원 직원이라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 언론들은 이 지역 러시아 대 테러작전본부의 일리야 샤발킨 대변인의 말을 인용, 그로즈니 외곽의 군 검문소 근처에서 이날 또다른 차량 폭탄 폭발이 발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체첸 분리운동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는 이날 체첸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인권 유린이 이어지는 한 자신들의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국제법을 준수하기 시작한다면 우리도 자동적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사예프는 또한 우리 전사들은 자급자족적이고 독립적으로 싸운다며 자신과 같은 지도자들을 잡아들인다고 해서 전쟁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