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 도지 “금주법 재도입”
미국당 템플린“유엔 탈퇴”
포르노배우 부통령후보도
11월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군소정당’ 주자들의 공약이 흥미롭다.
135년 역사를 자랑하는 금주당의 얼 도지 후보(72)는 당선되면 금주법을 재도입하고 이민법을 강화하며 낙태를 금지하겠다고 공언했다. 6번이나 대선에 출마한 그는 평생 술을 입에 댄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미국당의 다이앤 템플린 후보는 미국이 많은 돈을 내면서도 충분한 발언권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유엔 등 각종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헌법당의 마이클 페루카는 미국을 성서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군주공화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 평화자유당은 1975년 사우스다코타주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인 아메리칸 인디언계 레너드 펠티어, 개인선택당은 작가인 찰스 제이, 전직 포르노 배우 매를린 체임버스를 각각 정·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
역대 대선에서 제3당 출신이나 무소속 후보 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후보는 개혁당을 만든 텍사스의 갑부 로스 페로로 1992년 대선에서 19%, 1996년 대선에서는 9%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무소속의 랄프 네이더 후보는 2000년 선거에 이어 올해도 출마해 34개 주와 워싱턴 DC의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 민주당의 눈총을 받고 있다. 2000년 대선에서 네이더는 2.74% 를 얻어 박빙 승부 끝에 낙선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의 표를 갉아먹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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