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25일 필라델피아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누군가를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클린턴은 심장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클린턴, 케리 지원유세
대선을 한 주 앞두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앨 고어 전 부통령 등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출동해 핵심 지지기반인 흑인표 결속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4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의 흑인 교회를 방문, 4주 연속으로 일요일 오전을 흑인 교회에서 보냈고 존 에드워즈 부통령 후보도 오하이오 신시내티의 흑인 교회에서 유세했다.
특히 케리 후보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선 앨 고어 전 부통령은 24일 플로리다에서 6개 흑인 교회를 순회하며 흑인 유권자들의 결속을 호소했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흑인표의 90%를 차지했던 고어 전 부통령은 이날 잭슨빌의 한 교회에서 “4년 전 느꼈던 분노와 불만을 무시하지 말고 이번 선거에서 표로 나타내라”며 2000년 대선을 설욕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흑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25일 케리 후보와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유세하고 1,000명의 흑인 목사들과 컨퍼런스 전화를 통해 회담한 후 플로리다를 방문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긴급 흑인표 단속에 나선 이유는 지난 대선에서 흑인 표의 8%를 득표하는데 그쳤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흑인 유권자들의 18%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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