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높고 성능·스타일 향상
도요타 시에나등 판매 급증
미니밴 인기 모델 도요타 시에나(위)와 다지 캐러밴.
미니밴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성능과 스타일, 기능성 등에서 대폭 향상된 미니밴 판매가 올 상반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조사기관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미니밴 판매는 올해 들어 5월까지 전년 대비 7.2%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판매가 불과 3.2% 증가한 것에 비하면 두배 이상 높은 것이다. 미국 미니밴 판매는 지난 2000년 137만대가 판매돼 피크를 이뤘으나 그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판매기간(딜러 전시기간)에도 반영돼 지난 5월 미니밴 판매기간은 58일로 지난 1월의 72일에 비해 14일이나 감소했다. 지난 5월 미국 자동차의 평균 판매기간은 65일이었으나 대형 SUV는 69일, 중간 사이즈 SUV는 71일이 소요됐다.
특히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SUV 구입을 고려했던 많은 바이어들이 연비가 낮은 미니밴으로 몰리고 있다. 미니밴의 경우 평균적으로 SUV에 비해 마일당 연비가 4~5마일 높다. 또 최근 출시되는 미니밴이 성능과 스타일, 기능성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점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특히 올해 미니밴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도요타 시에나, 혼다 오디세이나 다지 캐러밴 미니밴 등은 가죽 시트, DV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어 웬만한 럭서리 자동차를 뺨치고 있다.
반면 SUV나 고급 승용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매력 포인트였던 시절도 다 지나갔다. 도요타 시에나의 경우 고급 옵션들을 선택하면 가격이 4만달러를 뛰어넘어 대형 SUV와 맞먹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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