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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형 포셰 911
2005년형 포셰 911 325마력 강력 엔진 탑재현재 모델과 별반 다른 게 없어 보이지만 포셰측은 2005년형 911에 대해 “완전히 바뀐 새 모델”이라고 밝히고 있다.
올 가을 북미 전 지역에서 판매될 이 차는 포셰의 전설적인 투도어 모델의 최신 버전으로 보기엔 낯익지만 내부적으로 현저한 기술 발전을 교묘하게 숨기는 포셰의 전통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
스타일링은 다소 근육질로 변했고, 6실린더 엔진에 6스피드 수동변속, 그리고 변화무쌍한 서스펜션 등이 은근히 바뀌었다. 더 편안하고 친숙한 인테리어, 비상타이어를 없애 더 넓어진 카고 룸 등도 2005년형의 특징. 2005년형 911은 두 가지 모델로 나와있는데 기본 모델인 카레라(Carrera)는 325마력에 3,600cc 엔진을, 카레라S는 355마력에 3,800cc엔진을 갖추고 있다.
포셰에 따르면 2005년형 911의 차체는 지붕만 빼고 완전히 새로워졌다. 차량 앞면은 경사진 후드의 코너가 카레라GT처럼 둥글게 처리돼 더 타이트하게 봉합됐고, 앞뒤 휠은 각각 18인치(카레라), 19인치(카레라S) 알로이 휠 처리됐다. 양 문짝은 더 넓어져 위에서 보면 마치 993 모양을 연상시킨다.
카레라는 정지상태에서 62마일까지 도달하는데 정확히 5초가 걸리며 시속 177마일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스포티한 S모델은 62마일까지 4.8초, 최고속도 182마일을 기록하고 있다.
카레라의 가격은 7만 달러에서 시작하며 카레라S는 7만9,865달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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