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지역 아시안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외래치료센터 ‘해 돋는 집(Hamilton Madison House Sunrise Club)’은 10일 오후 정신질환자 가족들을 위한 제 2차 서포트 그룹 모임을 갖고 환자의 증상을 이해하는 것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 초청된 메리 하시모토(크리드 무어 주립 정신병원 인턴)씨는 “대부분의 정신질환자는 스스로가 수치심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힘들다”며 “정신질환은 치료되는 질병이라는 사실을 믿고 환자 가족들이 먼저 그들을 돌보고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신질환자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한 존재이기 때문에로 일을 맡겨서는 안된다 는 등의 이야기는 잘못된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의 상태를 잘 파악한다면 일은 물론 정신질환 치료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정임 해 돋는 집 슈퍼바이저는 “정신 질환자 가족들이 겪는 마음의 고통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며 “다양한 증상에 대한 다양한 대처방법과 환자 개개인의 병에 대한 기본적인 증상 등을 상세하게 알아야 환자들을 보다 잘 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각종 증상 대한 정보들을 사례 별로 진단하게 되는 서포트 그룹 모임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번 모임은 이달 31일과 4월21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해 돋는 집’은 현재 급식 제공반과 직업 재활반, 여가선용반 등으로 나뉘어 주 6일간 무료 (단 식사는 아침 50센트, 점심 1달러)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정신질환자들을 환자가 아닌 회원으로 대하는 새로운 재활 치료시스템을 도입,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 돋는 집 문의(양정임 슈퍼바이저)718-779-9500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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