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계 학생, 남자친구와 언쟁후 24층서 투신
뉴욕대학교에서 이번 학기 들어 4번째 학생 자살사건이 발생했다.
4번째 희생자는 2학년에 재학중인 중국계 학생 다이애나 첸(19)양으로 지난 6일 오후 5시 50분께 남자친구의 아파트(36가, 6th 애비뉴)에서 언쟁을 벌인 후 24층에서 투신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다이애나양은 경제학과 학생인 남자친구 크리스토퍼와 사이가 나빠지면서 자주 싸웠고, 자살하겠다고 협박을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때 육상과 체조선수로도 활약했던 다이애나양은 UCLA, 버클리 및 UPEN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으나, UCLA에서 공부하다 지난 1월 애인 크리스토퍼 브랜든 램군과 가까운 NYU로 전학했다.
실리콘 밸리의 티보사에서 수석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T.W. 첸씨의 딸인 다이애나양은 27가와 28가 사이 6애비뉴 아파트에서 거주해왔다. 이로써 NYU는 지난 9월부터 4번의 학생 자살 사건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9월12일에는 일리노이주 에반스톤 출신 제프 스쿨니크군이 20세 생일 다음 날 NYU의 밥스트 도서관 10층에서 투신자살했고, 10월10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어빈에서 자란 스티븐 볼러군이 같은 도서관이 같은 층에서 떨어져 숨졌으나, 당시 환각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0월18일에는 2학년생 미셸 그룩만양이 마리화나를 피운 직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그리니치 빌딩의 6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NYU 4학년에 재학 중인 바수다 탈라양은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뉴욕대에서는 친구를 사귀기가 무척 힘들다. 학생들 모두가 고립되어 있으며, 매우 외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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