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경비상승으로 인한 운영상 어려움 해결모색을 위해 모인 북가주 세탁협회 관계자들.
각종 비용 증가에 원자재까지 품귀현상
계속되는 임금 및 종업원 상해보험료, PG&E 비용 인상으로 인한 비용증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탁업계가 원자재 품귀 현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옷걸이와 플라스틱 백의 가격인상에 따라 비용이 더욱 상승되고 있어 전체 세탁인들이 위기의식과 함깨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북가주한인세탁협회(회장 이진재)는 8일 각지역협회장들이 모여 이같은 경비인상에 따른 대처방법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진재 회장과 안경국 이사장을 비롯, 김영경 산타 클라라 지역협회장, 한명석 이스트베이 지역협회장, 로렌스 임 콘트라 코스타 지역협회장, 박기태 페닌슐라 지역협회장, 장준회 노스베이 지역협회장등 7명은 각 지역협회마다 이같은 문제점들이 있음을 이야기 하고 회원들이 각각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재 회장은 지난 한해동안 PG&E 가격이 36%나 인상되어 개스를 많이 사용하는 세탁소의 부담이 높아진데다 종업원 상해보험료도 18%가 인상됐다고 말하고 샌프란시스코의 경우에는 최저임금도 인상되고 서플라이 가격까지 인상되면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회장은 협회측에서 가격공정법에 따라 일괄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수도 단합을 할 수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SB 서플라이의 조상용 대표는 미국인 세탁소의 경우 대부분 한인 업소들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면서 한인업소들도 서비스에 자신감을 갖고 너무 낮게 책정되어 있는 세탁비를 올려 이번 사태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일부 세탁소의 경우 가격인상을 하고 싶어도 경쟁 업소의 눈치를 보느라고 가격을 인상하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한인들끼리의 경쟁이라기 보다는 세탁업에서 경쟁하는 만큼 자기가 일한만큼의 대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준회 노스베이 협회장은 한인들이 미국인 세탁소보다 가격을 내려 받는 이유는 영어부족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다른 협회와 마찬가지로 노스베이에서도 세탁학교 운영과 영어교실등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북가주에는 약 2,500여개의 세탁소가 있으며 이중 1,800여 업소를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다.
<홍 남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