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책사랑 무궁화 협회 박우서 회장이 ‘프레즈노 지역 상공회의소 도서실 갖기 캠페인 및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에 보내지게 될 400여권의 서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한민족 책사랑 무궁화협회는 ‘프레즈노 지역 상공회의소 도서실 갖기 캠페인 및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을 10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책사랑 무궁화협회는 동포사회에 한국 도서실건립 지원과 한국어책 읽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하는 한편 한인단체 및 교회 내에 ‘작은 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한국어 서적을 무료로 지원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동 협회는 그 첫 번째 사업으로 프레즈노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경수)와 공동으로 한국어로 되어있는 서적을 구하기 어려운 이 지역 한인들과 2세들에게 책을 통해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를 알리고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랑의 책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박우서 책사랑 무궁화 협회 회장은 한국일보(9월 27일자 2면)에 협회에 관한 기사가 나간 후 김경수 프레즈노 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이 지역에는 3,000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한국관련 문화시설이 없다며 한국어 서적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 ‘프레즈노 지역 도서실 갖기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식적으로 10일부터 책을 모으고 있지만 한국과 베이 지역 지인들로부터 현재 400여권을 기증 받은 상태라며 한두 번 읽고 책꽂이에 그냥 꽂혀져있는 책들을 활용, 책이 필요한 많은 동포들이 한국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하자고 말하고 개인 및 단체, 교회 등의 협조를 부탁했다.
책사랑 무궁화 협회는 기증 받은 서적을 일정한 장소에 모아 각 지역의 ‘도서실 만들기’에 보내진다고 설명하고 프레즈노 외에도 도서실을 갖기를 희망하는 북가주 전 지역으로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책사랑 무궁화 협회는 뉴욕, 마이애미, 달라스,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 미주7개 지역과 캐나다 토론토, 벤쿠버, 브라질 상파울로, 서울 등 해외 3개 지부를 두고 각 지역 한국어 도서실 설립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에 위치한 작은 도서실(1409 Webster Street)에는 1,300여권의 각종 서적을 비치해놓고 있으며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기재하면 누구나 책을 대여할 수 있다.
사랑의 책 보내기 캠페인은 4월 10일까지 실시되며 기증 장소에 책 모금함이 준비돼있다. ▲오클랜드 지역: 부산플라자, J.P종합보험 도서실 ▲샌프란시스코 지역: 국제식품, 한미라디오, 상항한인회도서관 ▲산호세 지역: 캘러리아 마켓 등이다.
책의 기증 또는 도서실 지원을 받고싶은 한인 및 단체는 510-893-1004로 연락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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