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비치와 퀸즈 자메이카에서 JFK공항을 연결하는 에어트레(AirTrain)이 지난해 12월 개통 이후 시스템 고장으로 두 차례나 열차가 공항이 아닌 차량 기지로 잘못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12일 JFK공항으로 향하던 에어트레인이 시스템 이상으로 엉뚱하게 정해진 코스를 벗어나 차량기지로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기차에는 수십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는데 공항에 도착한 줄 알고 내리려다가 승강장이 아니라 차량기지에 기차가 서있는 걸 알고는 놀라서 인터컴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등의 소동이 발생했다.
특히 차량기지의 철로에는 전기가 흐르고 있어서 자칫 승객들이 감전될 수 있는 상황에 노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자들은 승객들이 안전을 위해 기차 내에 머물러줄 것을 요청한 뒤 15분만에 다시 정상적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이 사고는 지난 1월26일에 발생한 것과 같아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에어트레인을 운행하고 있는 봄바디어사는 190만 달러짜리 시스템을 이용해 8마일 길이의 노선을 관리하고 있는데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관계자들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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