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국정원이 브롱스의 뉴욕식물원(New York Botanical Garden)에 조성된다.
이 식물원의 교육장으로 공개되고 있는 루스 리 하월 패밀리가든(Ruth Rea Howell Family Garden)의 엘렌 맥카티 매니저는 4일, 2002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정원을 계속 조성하기로 했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정원은 루스 리 하월 패밀리 가든내 글로벌 가든섹션에 자리잡고 있으며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한다.
루스 리 하월 패밀리 가든은 20일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굿 모닝 가든’이란 주제로 정원을 손질한 후 27일 정식 개장한다. 또 30일부터 4월30일까지 한달간을 굿모닝 가든의 달로 지정, 퇴비를 뿌리고 씨앗을 심으며 정원의 구도를 결정하게 된다.
한국정원은 한국 전통 채소와 참외 등의 과일, 봉숭아 등 꽃식물을 심을 예정이다.
패밀리 가든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주제를 갖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5월 한달간은 어머니의 달로 다양한 종류의 꽃으로 공작하는 시간을 갖는다. 6월은 지렁이의 달로 토지를 기름지게 만드는 지렁이를 관찰하고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7월은 허브의 달, 8월은 글로벌의 달로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 음식이 소개된다. 9월은 씨앗의 달이며 10월2, 3일은 허수아비를 세우고 10월 한달간 추수에 들어간다.
2년전부터 자원봉사자로 한국 정원을 관리하고 있는 치과전문의 홍병이씨와 브롱스 재향군인 병원의 김재숙 간호사는 패밀리 가든은 학생들에게 공개되는 장소로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온 학생들이 한국 정원을 보고 공부를 하고 있다며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순서를 정해 관리하는데 재미도 있지만 한국을 소개한다는 사명감에 뿌듯하다고 밝힌다.
뉴욕식물원 패밀리 가든은 한국정원을 위한 한국 특유의 식물 씨앗이나 모종 기증자도 찾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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