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아벨라 뉴욕시의원은 더글라스턴 시민협회(회장 엘리옷 소시) 회원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더글라스턴 244가 51애비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0-16 244 ST. 소재 주택은 뉴욕주 조닝법의 허점을 이용, 무리하게 건물을 증축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지게 하는 무리한 건물 증축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뒤 시위를 벌였다.
아벨라 시의원은 옛 플러싱 공항부지에 한인 도매상가를 조성하려는 재개발 계획을 앞장서 반대하고 있는 인물이어서 그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벨라 시의원은 이날 무리한 건물 증축은 뉴욕시 건축법과 조닝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데다 시 도시개발국이 의도한 조닝규정을 빌딩국이 올바로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규정은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명확하게 규정,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글라스턴 시민협회 엘리옷 소시 회장도 대지에 비해 건물이 너무 크게 증축됐다. 이는 주위와의 조화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자신의 기호만 찾는 이기주의적 현상이라며 법정 투쟁을 해서라도 증축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주택 앞에 거주하는 모리 마시나씨는 이번 증축 공사로 100년 이상된 나무가 다 베어졌고 건물이 너무 높아 주위 환경과 어울러지지 않는다. 주민들로부터 반감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계 프랜 관씨는 새롭게 지은 건물이 규정에 어긋난 것은 없다. 가족들과 함께 좋은 동네, 원하는 스타일의 주택에서 살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관씨는 3월께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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