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의 ‘숨은 수입’ 알면
가격협상 ‘절반은 성공’
메이커서 지급 사례비·인센티브 ‘할인 여지’
에드먼즈닷컴등 사이트서 관련정보 참고를
소비자가 ‘인보이스(Invoice·송장)가격’을 알면 자동차를 살 때 ‘굿 딜’을 할 수 있을까.
인보이스 가격이란 제조업체가 딜러에게서 받는 금액. ‘여기에 적정한 마진을 붙여 딜러들이 팔겠지’라고 소비자가 생각하면 오산이다. 대개는 딜러들이 인보이스 가격만큼을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인기 있는 차종은 공급 물량이 달려 딜러들이 인보이스 가격에 몇 천 달러를 더한 ‘제조업체 소비자 권장가격’(MSRP)에 팔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드물다.
소비자들이 모르는 딜러들의 가외수입으로는 ‘홀드백’(holdback)이 대표적이다. 홀드백은 차를 판 딜러에게 제조업체가 지불하는 ‘사례비’다. 소비자가 몇 백 달러에 이르는 이 액수를 안다면 협상의 여지가 넓어지게 된다.
제조업체가 딜러에게 주는 인센티브도 간과하기 쉬운 대목이다. 특정 모델에 적용되는 인센티브는 차가 팔리면 딜러에게 지불되므로 소비자들이 할인을 요구할 수도 있다. 제조업체들이 특정 기간 내에 판매 목표 대수를 달성한 딜러에게 지급하는 특별 성과급도 있다. 그러나 판매 목표 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이 성과급은 변동이 심해 딜러들이 이 만큼을 소비자에게서 늘 빼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런 딜러들의 가외수입이 어떤 차종에 적용되는가를 소비자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은 제조업체가 딜러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켈리 블루 북’의 웹사이트(KBB.com)도 ‘New Car Blue Book’이라는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이 같은 모델에 대해 지불할 수 있는 가격 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시장 상황’(market conditions)을 클릭하면 인센티브 지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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