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민원업무 처리실적 감소, 총1만8,564건
경기침체·사스공포 영향때문
경기침체와 사스(SARS·중증호흡기장애)공포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발길이 뜸해지는 바람에 지난 한해동안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김종훈)이 처리한 민원업무량도 상당수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영사관이 8일 베이지역 동포언론사에 배포한 ‘2003년 민원업무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처리된 민원업무는 모두 1만8,564건으로 2002년의 2만5건에 비해 1,441건이 줄어들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호적·국적 관련업무가 2002년 759건에서 지난해 576건으로 약30%나 감소했고 유료사증업무도 사스공포 확산으로 여행객이 줄어든 탓에 4,614건에서 4,057건으로 13%가량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밖에 여권업무(5,913건→5,518건) 무료사증업무(234건→229건) J-1비자업무(42건→41건) 공증업무(8,014건→7,695건) 관련 처리실적도 2002년에 비해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병역업무 처리실적은 2002년 429건에서 448건으로 약간 늘어났다.
지난해 영사수입금은 여권업무 9만1,760달러, 사증업무 17만8,735달러, 공증업무 11만674달러50센트 등 모두 28만2,169달러50센트였으며, 국제교류기여금은 1/4분기 1만2,262달러, 2/4분기 1만4,625달러 등 총 4만9,310달러가 걷힌 것으로 확인됐다.
총영사관측은 지난해 민원업무 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한 원인을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반적인 세계경기 침체로 여행객들이 감소한데다 ▷특히 지난해 중국·홍콩·싱가폴 등지에서 발생한 사스의 영향으로 아시아지역 여행자들이 급감하는 바람에 비자 발급건수 또한 대폭 감소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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