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기아자동차가 ‘2004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 모델과 컨셉카를 선보였다. 현대는 캘리포니아의 현대-기아기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컨셉트카 ‘HCD-8’을, 기아는 컨셉카 ‘KCV III’를 공개했다. HCD-8은 4인승 스포츠형 쿠페로 2.7리터 V6 엔진 및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차세대 ‘티뷰론’ 개발에 적용될 계획이다. 기아는 또한 2004년형 스펙트라도 선보였다. 새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을 늘리고 엔진 출력도 끌어올렸으며 6개의 에어백과 측면 커튼식 에어백, 4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신형 스펙트라의 실내공간은 97큐빅피트로동급 최대이며 미국내에서 측면 커튼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고 기아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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