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자동차 본사에는 ‘우리는 성실 근면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인이다’라는 슬로건이 붙어있다. 오리온 자동차를 가장 잘 설명한 문구다.
지난 1997년 1월 ‘탄탄한 신용만이 경쟁력의 근본’이라는 모토로 문을 연 오리온 자동차. 창업주인 스티브 석 대표는 지난 7년 동안 고객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신용으로 한인 사회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오리온 자동차는 여느 브로커와 구분되는 강점이 있다. 우선 원스톱 샤핑이 가능하다. 자동차 구입은 물론 정비, 바디, 보험까지 협력업소를 통해 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VIP 멤버십제를 운영한다. 차량을 재 구매한 VIP 고객은 정기적인 자동차 구입 정보를 제공받고, 연 3회 이상의 무료 오일 교환권과 제휴업소 할인 서비스도 받는다. 고객맞춤 추천 상담제도 오리온의 자랑. 차량을 구입하지 않는 고객에게도 어떤 차와 어떤 조건이 딱 맞는지 무료로 상담해 준다. 이런 세심한 배려로 그 동안 오리온 자동차에서 차량을 매매한 손님들 중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올 초부터 ‘오리온호’에 합류한 조나단 한(37) 사장은 고객만족과 신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우리의 자랑은 크게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 우선 10명의 세일즈맨 전원이 주 정부에서 발급한 세일즈 라이선스를 소지하고 있다. 손님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고, 애프터서비스도 철저하다. 세일즈맨의 평판이 좋기 때문에 은행이나 딜러로부터 좋은 리스 프로그램을 유치할 수 있어 크레딧이 없는 유학생도 새차 리스가 가능하다.
또 전통적으로 일본계 시장에 강하다. 일본계 직원 3명이 일본인 고객들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일본인들이 타던 중고차 물량이 많다. 한 사장은 일본계들은 자동차 관리를 잘 하는 편이라 같은 중고차라도 일본 사람들이 타던 차는 거의 완벽하다고 말했다. 상태가 좋은 중고차지만 시장에 내놓기 전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에어컨 등 27가지 요소를 철저히 검증한다. 또 무료 워런티도 제공한다.
창사 10주년을 앞둔 오리온 자동차는 야심 찬 확장 플랜을 세웠다. 그동안 쌓은 신용을 바탕으로 새 차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명 브랜드의 딜러십 획득도 추진중이다.
한 사장은 우선 내년 봄 현 사무실 건물을 허물고 주차장 안쪽에 2층짜리 새 건물을 지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또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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