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후 첫 거래일인 2일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경제 및 기업 관련 소식에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31.03포인트(1.71%) 오른 1,841.48로 마감돼 17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7.45포인트(1.14%)상승한 9,523.27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98포인트(1.39%) 추가된 1,021.99로 각각 장을 마쳐 모두 근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관리연구소(ISM) 제조업 지수의 예상을 웃도는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장 초기 보합권을 오르내리던 증시는 일부 기업에 대한 투자업체들의 투자의견 상향조정과 기업합병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늘려갔다.
프랑스 비벤디의 연예사업 부문이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에 매각된다는 소식은 두 업체의 주가를 각각 8.0%와 2.9% 끌어 올렸을 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투자업체로부터 투자의견 상향조정을 받은 컴퓨터 업체 IBM(4.6%), 델(3.0%),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스(2.3%), 소프트웨어업체 피플소프트(3.4%)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반대로 투자의견이 하향된 제지업체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한때 2.2% 주가가 빠지는 고전을 벌이다 막판에 강세로 돌아서 0.8% 상승으로 마감됐다.
산업 및 생활용품 제조업체 3M은 현주가가 과대평가 돼 있다는 경제주간지 배런의 기사로 1.6% 하락했다.
보합권에 머문 반도체를 제외하면 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의 기술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전통종목 가운데서도 석유 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거래량은 나스닥이 거의 18억주에 달했고 거래소가 14억주를 훨씬 넘어서 지난주 한산했던 거래가 정상화된 모습을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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