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LA 307건…실제로는 더 많아
운전 중 셀폰 사용이 운전자의 정신 산만으로 비롯된 차량 충돌사고의 원인 1순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가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LA카운티에서 일어난 차량 충돌사고의 원인 중 307건은 셀폰 사용으로, 163건이던 2001년의 거의 두 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CHP는 운전자가 순순히 셀폰 사용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를 감안, 실제 원인제공률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운전자의 부주의를 유발하는 주요행동으로는 187건을 차지한 스테레오 조절을 포함, 흡연, 음식 먹기, 어린이, 동물, 면도 및 화장, 책이나 잡지 읽기 등이 꼽혔다. 이와 관련, 가주 셀폰 안전법(AB45)을 상정, 계류중인 조 시미티안 주 하원의원은 “운전 중 귀에 셀폰을 대고 사용하는 행동은 이제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며 “이 자료를 계기로 법안 통과가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이후 미국 내 50개 주는 운전자의 정신집중을 방해하는 행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진행, 이중 17개 주는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밸리 교통국의 그렉 메이어 국장은 “DVD 및 위성수신기 등이 보편화되면서 이런 행위가 천태만상으로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셀폰 사용은 물론 면도, 화장, 독서, 애완견을 안고 운전하는 것 등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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