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한인 추석대잔치의 개최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는데 첫째는 우리 2세들에게 고유 명절을 일깨우는 것이며, 둘째는 타민족에게 한국의 풍습을 알리고 이들과 더불어 화합을 이루는 것이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열린 제1회 추석대잔치의 행사위원장을 맡아 3만여명을 모으는 성공을 거뒀던 뉴저지한인회 윤용상 이사장(사진)은 "올해 두 번째 행사이니 만큼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짜서 불경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사회에 신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추석대잔치는 한인들끼리의 행사가 아니라 뉴저지 타민족들이 모두 어우러진 지역 축제로 승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78년 이민을 와서 언론과 한인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해온 윤용상 이사장은 말 그대로 ‘마당발’로 통한다. 80년부터 89년까지 대한TV(현 채널17) 사장으로 재직했고 91년부터 95년까지는 케이블TV인 코리안채널 사장을 지냈다. 또 플러싱한인회 9, 10대 이사장과 14, 15대 회장을 역임했고 뉴욕한인회 제26대(99~2001년) 수석부회장, 평통에서는 7, 8기 위원과 10기
교육홍보담당부회장을 지내는가 하면 현 김기철 뉴욕한인회장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이 같은 많은 활동과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현재 뉴저지한인회의 믿음직한 ‘맏형’이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평이다.
연인철 회장은 "어려운 결정 사항이 있을 때마다 이사장님이 큰 힘을 주신다"며 "특히 후배에 앞서 솔선수범을 하는데다 후배들의 의견을 존중할 만큼 합리적이어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윤용상 이사장은 "날로 발전하고 있는 뉴저지 한인사회가 이만큼 번듯한 추석대잔치 행사를 갖게돼 기쁘다"며 "1세, 2세의 구분 없이 모든 한인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년 전 장거리 전화회사인 캄텔(Calmtel)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 설립 당시 한국 통화가 분당 38센트였는데 현재 분당 9센트까지 인하했고 미국내 장거리 전화는 분당 6.5센트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볼티모어, 메릴랜드, 버지니아는 물론 텍사스에서 이용 가능하며 올해 LA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수익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한인 후세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재단을 설립하는 게 윤용상 이사장의 개인적인 꿈이기도 하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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