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어워드 수상의 최고 뮤지컬 2월 4-16일
연극계의 골든 글로브라 불리는 ‘토니 어워드’ (Tony Award)에서 ‘최고 뮤지컬’ 상을 수상한 뮤지컬 ‘컨텍’(Contac)이 샌프란시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컨텍’은 사랑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총 24명의 댄서들이 사랑을 주제로 세가지의 전혀 다른 이야기를 스윙댄스를 통해 아름답게 펼칠 예정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스윙’(Swing). 18세기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인 프라고나드(Fragonad)의 그림을 배경으로 스윙댄스를 추는 한 젊고 아름다운 발레리나에 대한 두 남자 하인의 애끊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제목은 "너 움직였니?’ (Did you move). 무대를 1950년대 뉴욕으로 옮겨 남편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아내가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발레리나가 되어 춤을 추는 착각을 스윙댄스로 보여준다.
’컨텍’(Contact)이라 불리는 세 번째 이야기는 한 남성의 성공과 사랑을 담았다. 광고업계에서 크게 성공한 한 남성이 자신의 성공에 회의를 품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눈을 떠보니 한 지하의 스윙댄스 바에 있었던 것. ‘노란 드레스의 아가씨’ (The Woman in the yellow dress)의 아름다운 미모와 화려한 춤솜씨에 한 눈에 반하지만 그는 전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간절한 그녀에 대한 사랑이 드디어 그녀와 함께 열정적인 춤을 출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노란 드레스의 아가씨’ 로 불리는 주연배우인 콜린 던(Colleen Dunn)의 연기와 숙련된 춤솜씨도 매우 인상적이다.
이번 뮤지컬의 특징은 ‘스윙’ 댄스와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 고전적 음악에부터 팝의 명곡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음악을 배경으로 화려한 의상의 배우들의 스윙댄스를 보는 이로 하여금 공연에 심치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저와 하트(Rodgers & Hart)의 ‘내 마음은 그대로’ (My Heart stood still)를 스테패인 그래펠리(Stepane Grappelli)이 새롭게 편곡한 곡을 들을 수 있으며 로버트 파머(Robert Palmer), 딘 마틴(Dean Martin),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의 팝 명곡도 감상할 수 있다.
’컨텍’은 ‘크레이지 포 유’(Crazy For You)와 ‘쇼보트’(Showboat)로 ‘토니 어워드’ 3회 수상에 빛나는 수산 스트로만(Susan Stroman)이 감독했으며 PBS TV 시리즈로 유명한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의 작가인 존 와이드만(John Weidman)이 각색했다.
▲ 공연일시: 2월 4일부터 16일까지(화요일부터 일요일은 오후 8시 1회, 수,토, 일요일은 오후 2시, 8시 2회 공연) ▲ 장소: 커렌 극장(Curran Theatre), 445 Geary St., Sna Francisco, CA ▲ 입장료: 38달러부터 81달러까지 ▲ 문의: (415) 512-7770.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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