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유명 극장들에서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들이 연이어 공연된다.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는 오는 28일부터 2월2일까지 브로드웨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모았던 토니상 수상작 ‘컨택트’(Contact)를, 세리토스 센터 포 더 퍼포밍 아츠에서는 2월7일부터 9일까지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를 5차례에 걸쳐서 공연한다. 흥겨움과 감동을 주는 이 뮤지컬들을 소개한다.
토요일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
디스코 열풍 몰고온 영화 뮤지컬로… 70년대 비지스 히트곡 고스란히
2월7일~9일 세리토스 센터 포 더 퍼포밍 아츠
디스코의 열풍을 몰고 온 70년대의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제작한 그룹 비지스의 음악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뮤지컬에는 70년대에 디스코 댄싱의 열풍을 불게 만들었던 ‘유 슈드 비 댄싱’(You should Be Dancing), ‘나이트 피버’(Night Fever), ‘스테이인’ 얼라이브’(Stayin’ Alive) 등을 비롯해 12개의 히트곡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작품은 기발한 상상력과 함께 시각적 볼거리가 가장 돋보인 뮤지컬로 평가받는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의 안무를 맡았던 알린 필립스가 감독했으며, ‘미스 사이공’의 의상을 담당했던 수지 벤징어가 의상을 담당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뮤지컬에 대해서 “관객들이 복도에서 춤을 추게 만들 것”이라고 평했다. 이 뮤지컬은 1998년 런던에서 초연됐다.
▲공연장: 세리토스 센터 포 더 퍼포밍 아츠
(12700 Center Court Dr.)
▲공연일시: 2월7일 오후 8시, 2월8일 오후 2시와 8시, 2월9일 오후 2시와 7시.
▲티켓: 45, 50, 55달러
▲문의: (800)300-4345
컨택트(Contact)
토니·드라마 데스크 등 4개 주요상 수상
1월28일~31일 OC 퍼포밍 아츠 센터
토니상을 3번이나 수상한 수잔 스트로맨이 감독하고 안무한 작품으로 2000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져 토니, 드라마 데스크, 아우터 크리틱스 서클, 드라마 리그상등 4개의 주요상을 휩쓸었다.
이 뮤지컬은 차이코프스키의 고전 음악에서부터 로버트 파머, 딘 마틴, 비치보이스 등 현대 대중 음악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다양한 음악들이 선보이며, 24명의 댄서와 배우들이 출연해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를 엮어나간다.
잔 위드만이 각본을 쓴 이 작품은 사랑을 맹렬하게 쫓아다니는 사람들의 육감적인 3가지 스토리를 표현하고 있다. 이 뮤지컬의 뉴욕의 링컨 센터 디어터에서 오프닝 공연 후 ‘타임’지의 칼럼니스트 리즈 스미스는 “지금까지 극장에서 본 것 중에서 보기 드물게 가장 완벽한 뮤지컬 중의 하나였다”며 “지겨운 올드 브로드웨이의 방식을 타파했다”고 평했다.
수잔 스트로맨은 이 작품으로 그녀의 3번째 토니상을 수상했다. 그는 브로드웨이에서 히트 친 뮤지컬인 ‘크레이지 포 유’(Crazy for You)의 안무를 맡아서 토니상을 받기도 했다.
▲공연장: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600 Town Center Dr., Costa Mesa)
▲공연일시: 1월28-31일 오후 8시, 2월1, 2일 오후 8시, 2월2일 오후 2시와 7시30분.
▲티켓: 64달러50센트, 57달러50센트, 51달러50센트, 44달러50센트, 34달러50센트, 27달러50센트.
▲문의: (714)556-2787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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