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호출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LAPD 경찰관 2명이 탄 순찰차가 11일 새벽 5시30분께 크렌셔 지역에서 무단횡단 보행자를 치고 담을 들이받고 대파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측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어두운 거리를 건너는 무단 횡단자를 본 순간 브레이크를 밟고 방향을 틀었으나 실패했으며 차에 치인 보행자는 현장에서 숨졌다. 이날 사고로 경찰관 1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1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한편 LA카운티에서 경찰차등 법집행 관련 차량이 새벽에 출동하다 이같은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나 연루된 사건은 12월 들어 벌써 4번째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에는 살인미수 용의자를 쫓던 경찰차가 한 가족이 탄 차와 부딪쳐 유아의 팔이 절단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4일 후에는 음주음전 차량을 추적하던 경찰차 두 대가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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