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예진은 여자다.’
SBS TV <대망>에 남장 여자 최동희 역으로 출연 중인 손예진이 ‘남장이 어색하다. 남자로 나오면서도 너무 여자답다’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동희는 여자다”며 적극적으로 답했다.
손예진은 “촬영 초반에는 그래도 ‘남장’이라는 부담감에 일부러 목소리를 굵게 내려 했었는데, 이젠 편안하게 내 목소리를 낸다. 그게 훨씬 자연스럽고, 극 분위기에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대망>의 김종학 PD는 손예진에게 ‘굳이 남자처럼 보이려 노력하지 말고, 남자다운 말투도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후에 장혁을 짝사랑하는 등 여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손예진의 팬들도 그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팬들은 ‘남자같지 않다’는 인터넷 게시판의 지적마다 답 글을 달아 ‘드라마 속 모든 사람들이 동희가 여자라는 걸 알고 있는 설정이다. 천재인 동희가 꿈을 펼쳐야 하는데 조선시대에는 여자가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남자 분장을 한 것이지만 동희는 분명 여자로 나온다’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
팬들은 한발 더 나아가 ‘손예진이 여성스러운 외모를 지니고 있어 남장을 해도 더 귀여워, 그런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적어놓았다.
하얗고 깨끗한 피부를 갖고 있는 손예진은 노메이크업으로 촬영한다. 립 글로스도 바르지 않은 그의 맨 얼굴이 화면에 그대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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