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던 한인상가 수요 넘쳐 가격 부채질...업주간 경쟁도 영향
"장사는 안되는데 렌트 부담이 너무 커요."
플러싱과 노던블러바드 일대 한인 밀집 상가 지역의 렌트가 계속 상승하면서 한인 비즈니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3년간 상가 점포가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한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플러싱 유니온상가와 160가 일대 상가 점포의 렌트는 평균 스퀘어피트 당 35달러 수준이다.
지난 3년 전 플러싱 일대 렌트가 스퀘어피트 당 27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크게 올랐으며 일부 지역은 40달러 이상이다.
리얼티플러스의 김대중 사장은 "플러싱 일대는 물론 리틀넥과 베이사이드, 그레잇넥 지역까지도 한인 상점들이 들어서는 추세"라며 "수요가 많기 때문에 임대료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렌트 인상에는 한인 업주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랜드로드들은 한인들간의 경쟁을 이용해 렌트를 시세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스 계약이 만료돼 다시 계약할 경우 예상보다 훨씬 높은 렌트를 요구하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
최근 노던블러바드 150가 일대에 뷰티서플라이업소 계약을 한 김모씨는 "불과 1년 전보다 가격이 껑충 올라가 깜짝 놀랐다"며 "그러나 다른 입주자와의 경쟁 때문에 렌트를 깎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리스 계약을 할 때 기간과 렌트 등을 정확히 명시하고 비즈니스 목적에 따른 옵션을 추가,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을 권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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