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인스턴트 식품보다 건강식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식품마케팅연구소(FMI)는 지난 1월 미국인 2,002명을 임의 선정해 전화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음식 문화에서 편의성보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렸해졌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식단을 미리 짜놓고 여기에 맞춰 쇼핑하는 추세는 약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FMI는 응답자의 33%가 주간 식단을 미리 짜거나 할인쿠폰을 모으는 등의 ‘절약형’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50세 이상이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39%는 ‘무관심형’으로 가격을 비교해 사거나 할인쿠폰을 모으는데 관심이 없는 유형으로 분류됐다.
’바쁜형’으로 분석된 28%는 시간에 쫓겨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이들로 분석됐다.
주 3회 이상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사람이 늘어 85%에 달했으며 50%는 쇼핑시 식품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0%는 다이어트가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시리얼, 빵, 파스타 및 고기를 살 때 비싸더라도 유기농 제품을 산다고 응답한 비율도 20%에 달했다.
반면 대부분이 직장 여성인 17%는 테이크아웃 음식을 즐긴다고 응답했다. 식당 이용의 경우 25%가 패스트푸드점을, 14%는 정규 식당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7일까지 시카고에서 속개되는 FMI 주최 연례 식품박람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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