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A 샌타애나 오피스 전문변호사 수잔 장씨
미국에서 교육받은 한인 1.5세 혹은 2세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사회에 진출,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 그래도 흔치 않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이들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반가운 일이다.
수잔 장씨는 연방중소기업청(SBA) 샌타애나 지역 오피스에서 전문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 94년 6월 SBA LA지역 오피스에서 근무를 시작, 올해로 SBA와 8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직업이 공무원이기 때문에 다른 직장과 비교, 상대적으로 실직 혹은 이직에 대한 별다른 생각 없이 안정된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이 탄력적이며, 보수 및 베니핏이 괜찮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하는 것에 불만은 없습니다."
그녀는 이곳에서 SBA 론 소송 등 SBA와 관련된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들에게 법적 자문을 제공하며 혹은 SBA 규정을 설명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 한마디로 그녀는 SBA로부터 봉급을 받은 직원.
장씨는 SBA를 대표하는 변호사로서 차용인등 일반 사람들에게 자문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때로 심적 부담을 느낄 때도 있다고 했다.
세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 온 그녀는 UCLA에서 경제학과 사회학을 이중으로 전공했고 로욜라 로스쿨을 졸업했다. 원래 경영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소셜워커로 일하고 싶어했던 그녀는 직업 선택의 탄력성을 고려, 법대 진학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차리거나 로펌에서 근무할 수도 있었겠지만 대학 전공도 살릴 수 있고 근무시간이 탄력적이라 사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SBA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한편 OC를 비롯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카운티를 관할하고 있는 SBA 샌타애나 지역 오피스는 한인을 포함, 소규모 자영업체 업주들과 거리 좁히기에 나선다.
샌타애나 오피스는 오는 4월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샌타애나 더블트리 클럽호텔(7 Hutton Centre Dr.)에서 ‘스몰 론 페어’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는 OC 스몰비즈니스 개발센터를 비롯, 여러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다. 행사에 장씨도 참석, 한인 업주들의 SBA 론 신청서 작성 및 통역을 도와줄 예정.
현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은 지난 2년간 세금보고기록, 사업체의 재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 사업계획서를 지참해야 하며 창업주들은 구체적인 자금융통 및 사업계획서를 지참해야 한다. 대출금액은 1,000달러에서 최고 15만달러까지다.
장씨는 "SBA는 이날 현장에서 신청자들의 신용기록을 검토, 대출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고 강조하고 SBA가 소규모 사업체들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에 많은 한인 업주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연락처 (714)550-7420 Ex. 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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