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RS 가을부터 4만9천명...2천명은 ‘현미경 조사’
탈세 증가를 우려하고 있는 연방국세청(IRS)은 올해 가을부터 4만9,000명의 납세자를 무작위로 뽑아 특별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IRS는 이들중 2,000명은 조사관들이 세금 보고서를 항목별로 정밀하게 ‘현미경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나머지 4만7,000명은 컴퓨터에 입력되어 있는 데이타를 토대로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감사하게 된다.
이번 감사는 지난 95년 제안된 15만3,000명의 납세자를 대상으로 정밀하게 세무감사를 실시한다는 플랜보다는 범위가 넓지 않으며, 납세자들의 세금보고 규정 준수를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IRS는 밝히고 있다. 찰스 로소티 IRS 커미셔너는 "납세자들을 덜 괴롭히면서 탈세자들을 색출하기 위해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병찬 공인회계사는 이와 관련 "IRS의 이번 감사는 2000년 세무보고 한 자료를 중심으로 하게될 것"이라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한인 납세자들은 세금 보고한 내용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근거 서류들을 준비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세법전문 변호사들은 IRS의 이번 정밀 감사는 2,000명 수준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 내년에는 이보다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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