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히트 영화 ‘해리 포터’가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유일한 최근 프로젝트는 아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음악 작곡가로 꼽히는 윌리엄스는 신작 스타워스, ‘에피소드 II: 클론의 공격’에 삽입될 음악의 3분의1을 작곡했고 내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이 음악을 녹음할 계획이다.
"내가 만든 멜로디가 영화 속에서 깊게 뿌리내린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스타워스’를 비롯, ‘조스’ ‘인디애나 존스’ 등 공전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들의 음악이 모두 윌리엄스의 작품이다.
’스타워스’는 윌리엄스의 대표작 가운데 대표작으로 오리지널 스타워스는 물론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 그리고 1999년 제작된 ‘에피소드 I: 팬텀 매니스’, 내년 여름 개봉될 ‘에피소드 II: 클론의 공격’, 2005년에 선보일 마지막 작품에 이르기까지 스타워스 시리즈 총 여섯 편의 음악이 모두 그의 오선지에서 나올 예정이다.
"나는 현재 매우 건강하다. 이같은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스타워스의 마지막 작품까지 모두 여섯 편의 선율을 완성할 것이다"
하지만 윌리엄스의 악상은 스타워스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는 오랜 친구인 할리웃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와 손잡고 두 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할 계획이다.
스필버그가 만드는 두 편의 영화는 레너드 디카프리오가 주연하는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Catch Me if You Can)와 톰 크루즈 주연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다.
첫 번째 작품은 신출귀몰하는 실제 사기꾼을 소재로 한 영화이고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공상과학 스릴러물이다.
"또 나는 내년 6월까지 시카고 교향악단을 위해 혼 협주곡을 완성해야 하는데 이것은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대니얼 바렌보임과 약속한 것이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교향악단의 고향이 될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기발하고 멋진 건축물 월트 디즈니 홀 개관을 기념하는 음악도 작곡해야 한다"
올해 69세인 윌리엄스의 열정은 계속도기 있다.
내년 초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인 2002년 동계올림픽 주제곡을 지난 27일 몰몬 태버나클 합창단, 솔트레이크 오케스트라와 녹음했다. 또한 이 작품은 소니 클래식 디스크 ‘아메리칸 저니’에 수록되는데 이 CD는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내년 1월 시판될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윌리엄스의 음악이 또 하나 선보인다. 같은 소니 레이블로 출반될 CD의 타이틀은 ‘요요 플레이스 존 윌리엄스’로 이것은 윌리엄스가 현존 최고의 첼리스트로 평가되는 요요마와 협연을 담고 있다.
윌리엄스가 욕심을 내는 마지막 프로젝트는 해리 포터 속편들의 음악이다.
현재 상영중인 ‘해리 포터와 마술사의 돌’ 이외에도 작가 J.K. 라울링은 총 여섯 편의 시리즈를 집필할 계획이다.
"아직 해리 포터 2편 즉,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주제곡 작곡 의뢰를 공식적으로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고 싶다. 라울링은 아직 시리즈의 마지막인 제 7권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현재 누리고 있는 대대적인 성공을 계속 누릴 것이다"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뛰어난 재능은 넘치는 열정으로 더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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