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대배심은 지난해 여름 카운티 총무국장 잰 미터마이어의 사임을 계기로 카운티 행정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여부를 가을부터 검토하기 시작했다. 대배심의 연구 결과는 ‘운용이 잘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었다.
아트 위버 배심원은 논란 많은 미터마이어의 퇴진으로 카운티 현 상황과 파산복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대배심은 현 카운티 행정 시스템을 존속시키고 전략적인 재정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권고했다고 말했다.
대배심의 보고서는 비록 카운티에 대한 월가의 평가가 우호적이긴 하나 아직 10억달러의 채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터마이어 재임 시절 그녀는 1994년 파산 이후 카운티의 운영에 관한 매우 우호적인 보고서만 받아 왔으나 엘토로 공항 신축과 관련, 찬·반 양측에서 냉혹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카운티 행정부는 파산 전에는 제한적인 권한만 있었으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매일 결정할 문제에 관여해 왔다. 현 총무국장 마이클 슈메처는 현재는 과거와 달리 관계기관 간에 협조가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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