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주 옥타LA 신임회장
▶ 회원 간 화합·혁신 강조
▶ 월드컵·올림픽 연계 사업
▶ 차세대 육성 비전도 제시
![[인터뷰] “한인 커뮤니티 지원하고 도움이 되는 협회될 것” [인터뷰] “한인 커뮤니티 지원하고 도움이 되는 협회될 것”](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2/11/20251211161736691.jpg)
옥타LA 26대 집행부가 화합과 도약을 향한 각오를 밝히며 힘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병철(왼쪽부터) 수석부이사장, 김창주 회장, 박성준 이사장, 남승현 부회장. [박홍용 기자]
“2026년부터 LA에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코리안 커뮤니티와 비즈니스 오너들이 실질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부에서 플랫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습니다.”
최근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부(이하 옥타LA) 26대 회장에 취임한 김창주 신임 회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는 10일 본보를 방문해 향후 1년간의 비전과 조직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창주 신임 회장은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글로벌 경제를 비롯해 대내외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님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어깨는 무겁지만 26대 회장단이 이 흐름을 최대한 잘 이어가면서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1970년생인 김 신임 회장은 역대 회장들과 비교해 ‘젊은 피’에 해당한다. 그는 “지난 20년간 선배 회장들이 대부분 50년대생이었다”며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인 만큼 시대의 흐름에 맞는 감각과 트렌드를 읽어서 조직 문화와 운영에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회장은 한국 안마의자 업계 1위 브랜드인 ‘바디프랜드’의 미주 법인장을 맡고 있으며 적극적인 사업 확장과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6대 집행부의 키워드로 ‘회원 화합’과 ‘회원들의 실질적인 이익’을 제시했다. 김 신임 회장은 “회원들 간 화합이 제1목표”라며 “두번째 목표는 회원들이 비즈니스를 통해서 실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각 기업의 사업 정보를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공급 데이터베이스(DB) 를 구축해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회장은 한국 지방자치단체 및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단순 네트워킹을 넘어 옥타LA와 직접적인 사업적 연결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사들의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 플랫폼을 만들고, 구체적인 아웃풋이 나오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26대 집행부는 내년부터 예정된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경제적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내년에는 월드컵이, 2027년에는 슈퍼볼, 2028년에는 올림픽이 줄줄이 LA에서 개최 예정이다.
김 신임 회장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호텔을 비롯해 유통, 소비재 등 LA 산업 전체에 엄청난 경제적 스필오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옥타LA가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초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또 “옥타LA는 월드옥타에서 규모가 가장 큰 종갓집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27년 지역 경제인대회를 LA에서 유치하게 된다면 LA 로컬 커뮤니티는 물론 코리언 커뮤니티도 막대한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차세대 육성’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김 신임 회장은 “옥타LA는 지금까지 23기 차세대 무역스쿨을 운영하며 매년 30~80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며 “하지만 졸업생이 실제 회원이나 이사로 연결되는 비율이 낮았다. 앞으로는 차세대 무역스쿨 출신 중 실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젊은 리더들을 적극 유치해 네트워크와 사업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월드옥타가 매년 진행하는 차세대 무역스쿨 경진대회에서 옥타LA 차세대 무역스쿨 회원들이 실질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옥타LA의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주고 실제 투자도 받게 하는 인큐베이팅과 가이드 역할을 할 것”며 “마중물 투자가 사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박홍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