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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공포의 엽기 연쇄살인 ‘쇼핑카트 킬러’ 5번째 피해자 나왔다
▶ DC 유니언스테이션 인근서 사체 발견
이미 다른 4건의 피해자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DC 경찰은 지난해 9월 유니언 스테이션 인근에서 사체로 발견된 소니야 챔프(40, Sonya Champ) 씨가 쇼핑카트 킬러의 다섯 번째 희생자일 가능성이 유력하다며 재수사에 나섰다.
페어팩스 카운티와 해리슨버그 경찰은 지난해 11월, 4건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앤서니 로빈슨(35, Anthony Robinson) 씨를 체포했다.
해리슨버그의 주차장에서 발견된 피해자 엘렌 엘리자베스 레드먼(54, 해리슨버그), 토니타 로리스 스미스(39, 샬롯츠빌) 씨에 대한 살인혐의는 인정됐으나 페어팩스 카운티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문 인(Moon Inn) 모텔 인근의 풀숲에서 발견된 다른 2구의 사체는 신분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샤이엔 브라운(29, DC)씨는 유가족이 신원을 확인해 주었으며 다른 한명은 DNA샘플을 통해 실종자로 접수됐던 스테파니 해리슨(48, 캘리포니아)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2건의 살인사건에 대한 재판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으며 다른 추가 범행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에 다섯 번째 피해자가 등장한 것이다.
DC 경찰은 의학검사를 통해 연쇄살인 사건과의 연관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체포된 용의자 앤서니 로빈슨 씨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피해여성에게 접근했던 만큼 수사당국은 온라인 채팅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추가 범죄의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한편 로빈슨 씨의 변호사는 이번 다섯 번째 살인사건에 대해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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