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F-SF가 지난 14일 개최한 한인 센서스 참여 독려 온라인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는 참석자들.
한인단체장들이 한인들의 센서스 완전 집계를 위한 마지막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 세우기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한인커뮤니티재단(KACF-SF, 대표 소피아 오-김) 주최로 지난 14일 열린 한인사회 센서스 참여 독려 온라인 간담회에는 스테파니 김 ‘유나이티드 웨이’ 센서스 시니어 디렉터와 정광용 SF부총영사, 유니스 전 SV한미봉사회 관장, 박성희 SF코윈 회장, 손예리 EB한인봉사회(KCCEB) 프로그램 디렉터, 이윤구 전 새크라멘토한인회장 등과 KACF-SF 멤버들이 참석해 그간 각자 펼친 센서스 활동과 경험을 공유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센서스 업데이트 사항에 대해 발표한 스테파니 김 디렉터는 “베이지역 70%가 현재까지 올해 인구조사에 참여했다”며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다운타운 등 일부는 타 지역 대비 참여율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한인 참여율은 알 수 없으나 언어장벽과 기술능력 등으로 크게 미 집계된 인구에 속한다”며 “남은 6주간 이민자, 아동, 시니어 등 취약 인구를 중심으로 집중적 독려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미 참여 가구들을 대상으로 센서스 조사 요원들의 가정방문이 시작된 가운데 많은 한인들이 스캠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한다고 참석자들은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김 디렉터는 “시민권 여부와 소셜 시큐리티 넘버 등 센서스 문항에 없는 질문을 할 경우 의심해봐야 한다”며 “직원들은 고유 번호가 적힌 아이디와 뱃지를 항상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보건 명령이 엄격하게 준수되는 조건 하에 방문이 이루어지지만 그래도 걱정하는 주변 한인들에게 반드시 미리 온라인과 전화로 참여할 것을 권장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부탁했다.
유니스 전 SV한미봉사회 관장과 손예리 KCCEB 디렉터는 그간 단체내 이뤄졌던 인구조사 독려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코로나 전후 변화된 방식을 설명하며 전화와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홍보 활동, 필요 물품 나눔 행사에서 테블릿을 이용한 현장 도움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아웃 리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단순한 광고 외에 한인 단체들을 통한 직접적인 아웃 리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상품 증정 등을 통해 한인들 각자가 주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네트워크 마케팅 식의 프로그램이 시행됐으면 하는 바람도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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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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