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측방 사각지대 모니터, 뒷좌석 취침모드 스피커…독보적 최첨단 사양 즐비
▶ 디자인·안전성·가격까지...운전이 이렇게 즐겁다니
2020 팰리세이드는 8인승, 3열 좌석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이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반세기 이상 축적된 현대자동차의 첨단 기술력과 노하우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팰리세이드 내부는 동급 대비 최대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탑승자에게 쾌적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팰리세이드는 3열 의자 뒤에도 골프백 2개를 실을 수 있다. 2열, 3열 의자를 접으면 매트리스까지 실을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미국시장서 돌풍 ‘현대 팰리세이드’시승기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Palisade)는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첫 8인승 SUV로 지난 7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2020년 모델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후 매달 4,000대 이상이 팔리며 중대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주 한인들도 많이 구입하고 있는 팰리세이드 모델을 집중 소개한다.
팰리세이드는 요즘 미국시장에서 가장 핫한 SUV 모델이다. 실제로 팰리세이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딜러에 공급되는 대로 속속 팔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딜러마다 더 많은 팰리세이드를 공급해달라고 아우성이고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고객은 팰리세이드를 더 빨리 받기위해 딜러에 웃돈까지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보다 먼저 출시된 한국에서도 대기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이다.
기자는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이 지난 6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실시한 시승회 행사에 초대받아 팰리세이드를 처음 접했고 당시 약 200마일 거리를 시승, 운전했다. 지난달에는 HMA의 배려로 팰리세이드 최상급 트림인 리미티드 모델을 5일간 제공받아 출·퇴근 및 주말에 운전할 수 있었다. 포틀랜드 시승회 행사의 경우 많은 기자들이 참석하면서 다소 촉박한 일정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기자의 스케줄과 페이스에 맞춰 느긋하게 운전을 하며 팰리세이드의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결론은 팰리세이드는 참 잘 만든 차라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지난 반세기 이상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팰리세이드 곳곳에 녹아져 있다.
특히 가족 중심 SUV를 지향하는 팰리세이드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중후한 외관 디자인에 최첨단 안전사양이 돋보이며 판매 시작가격(MSRP)도 3만1,550달러부터의 경쟁력 있는 가격에 책정됐다.
기자가 본 팰리세이드는 사용자의 최적화된 승차경험을 취우선 목적으로 개발된 새로운 개념의 다목적 SUV이다.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구현하고 실용적이고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하는 가장 이상적인 가족용 SUV라고 할 수 있다.
팰리세이드 등 현대자동차 모델들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가성비가 높기 때문이다. 가격도 좋지만 무엇보다 경쟁사 차종이 선택사양으로 추가로 돈을 내야하는 많은 첨단 기능들이 기본사양으로 포함돼 있다.
사용자를 배려한 첨단 기능과 안전 사양
기자가 가장 맘에 들었던 기능은 단연 ‘후측방 사각지대 모니터’(Blindview Monitor) 기능이다.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면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차의 후측방 사각지대 모습을 계기판에 보여준다. 대다수 운전자들은 레인을 바꿀 때 바짝 접근한 차량을 사이드뷰 미러에서 늦게 발견하거나 아예 보지 못해 아찔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제는 고개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리지 않고도 훨씬 넓은 사각지대의 모습을 카메라로 보면서 안전하게 레인을 바꾸거나 좌·우회전을 할 수 있다.
두 개의 블루투스 기기를 동시에 연결, 동승자들끼리 각자의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바꿔가며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기능도 갖췄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전면 유리에 속도, 스마트 컨트롤, 내비게이션, 속도 제한 정보, 차로 이탈방지 보조 및 경고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운전자가 보기 편리하게 투영해준다.
미국에서는 매년 아기나 어린이를 차안에 깜빡 두고 나왔다가 더위로 인해 질식사하는 끔찍한 사고가 보고되고 있다. 팰리세이드에 설치된 ‘뒷좌석 승객 알림’ 기능은 이같은 가능성을 원천 봉쇄해 준다. 뒷좌석에 승객을 두고 내려 문을 잠그면 경보음을 울리거나 블루링크 시스템을 통해 문자 메시지로 통보까지 해준다.
‘후석 대화모드 인터콤’ 기능은 운전자와 뒷좌석 승객의 대화를 가능케 해준다.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줘야할 때 유용하다. 이밖에 뒷좌석에서 잠든 승객을 배려해 뒷좌석 스피커의 사운드를 줄여주는 ‘후석 취침모드’ 등 팰리세이드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팰리세이드를 타면서 느낀 점은 왜 이같은 기능이 다른 차량에는 없느냐는 것이다. 당장 기자의 차를 팔고 팰리세이드로 갈아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고객사용 편의 최우선 인테리어팰리세이드의 실내는 운전석에서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해 여유로우면서 안락한 승차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최고급 퀼트 나파 가죽과 매끈한 우드 트림을 적용한 계기판이 넓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 가운데 2열 시트를 원터치 방식으로 앞/뒤로 조작할 수 있어 3열석에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2열 캡틴 체어는 앞좌석 못지않은 안락함과 착좌감을 제공, 권장할 만하다. 단 2열 캡틴 체어를 선택할 경우 최대 탑승인원은 7명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10.25인치 대형 와이드스크린에 오디오/내비게이션이 디스플레이 되고 스크린도 최대 3개까지 나눌 수 있다. 12.3인치 풀 디지털 TFT 계기판은 다양한 뷰 모드와 조명을 지원한다. Qi 무선 충전 패드(선택사양)는 충전 코드를 사용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팰리세이드는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에 걸맞은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사양으로 즐길 수 있다. Harman Kardon 오디오 시스템에는 Clari-Fi™와 QuantumLogic™ 서라운드 기술이 적용됐다.
팰리세이드에는 7개의 USB 포트가 설치돼 모든 승객이 배터리 걱정 없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컵 홀더는 무려 16개나 돼 음료를 둘 자리가 부족할 일은 절대 없다.
팰리세이드는 업계 최초로 에어컨 바람이 승객에게 직접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Roof Vent Diffuser) 설계까지 갖췄다.
넓은 사이즈, 편리한 실내 공간팰리세이드는 대형 리어 썬루프와 넓은 뒷좌석, 그리고 여유로운 적재공간으로 탑승객에게 탁월한 공간감과 가시성을 선사한다. 모든 후방 좌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접근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3열석의 파워 폴딩/언폴딩 및 리클라이닝 기능은 탑승객의 편의를 극대화해준다.
팰리세이드의 외관과 내부 크기는 모든 면에서 경쟁 차종보다 넓다. 팰리세이드는 경쟁차종인 파일럿, 패스파인더, 익스플로러보다 넓은 1, 2열석 레그룸을 제공하며, 3열석 뒤 적재 공간 또한 하이랜더, 파일럿 및 패스파인더보다 넓다. 양손에 짐이 가득할 때 키를 찾을 필요 없이 자동으로 열어주는 ‘핸즈프리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가 적용돼 적재 공간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테일게이트 높이 조절도 가능하다.
3.8L V6 엔진 & 8단 자동변속기팰리세이드의 파워트레인도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성능을 구현했다. 기자는 일반도로와 프리웨이 등 다양한 도로에서 팰리세이드를 운전했는데 개스패달을 밟자마자 보인 빠른 반응과 가속도는 고속도로 진입이나 급하게 가속해야 하는 등 어떤 운전 상황에서도 충분한 파워를 제공한다. 일반도로 운전은 물론 80~90마일 고속도로 속도에서도 엔진 소음이 많이 들리지 않고 가속도가 워낙 좋아 속도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속도위반 티켓을 받기 십상이다.
팰리세이드에 탑재된 앳킨슨 사이클 3.8L V6, 듀얼 CVVT, 직분사 기본 엔진은 최고출력 291마력(@6,000rpm), 최대토크 262lb.-ft.(@ 5,200rpm)의 동력성능을 갖춰 경쟁 SUV보다 뛰어난 파워와 압도적인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팰리세이드는 8단 자동변속기(AT)를 탑재, 주행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전달 효율을 발휘한다.
스노우 모드 적용 ‘HTRAC·AWD 시스템’ 팰리세이드는 주행상태에 따라 앞바퀴와 뒷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HTRAC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AWD)’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뿐 아니라 운전의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특히 스노우 모드는 미끄러운 눈길에서도 타이어가 헛돌지 않도록 해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적으로 제어하는 것은 물론 도로의 마찰력을 고려하여 바퀴의 미끄럼까지 조절해준다.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운전을 원할 때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뒷바퀴에 더 많은 토크를 전달하여 민첩성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팰리세이드 공식 웹사이트: www.hyundaiusa.com/palisade
팰리세이드, 유틸리티 차량 부문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올라팰리세이드가 미국 자동차 업계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인 ‘2020 북미 올해의 차’(NACOTY)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다시 한 번 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LA 오토쇼에서 발표된 최종 후보 명단에서 ‘2020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서 3개 차량만이 경합하는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전문기자 등 업계의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선정, 26회를 맞게 되는 ‘2020 북미 올해의 차’ 상은 ▲승용차 ▲유틸리티(SUV) ▲트럭 등 3개 부문에 걸쳐 선정된다. 3개 부문 최종 후보에는 각각 3개 차량만 포함된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모델도 ‘2020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겹경사 가능성도 예고되고 있다. 오는 2020년 1월 13일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한편 지난해 2019 북미 올해의 차에는 제네시스 G90과 코나가 각각 승용차 부문과 유틸리티 부문에서 선정되면서 현대자동차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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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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