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저녁 열린 시카고 콘서트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펜타곤’.
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 등 한국, 중국,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9인조 보이그룹 펜타곤(PENTAGON)이 1,200여명의 시카고 팬들을 열광시켰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6년 데뷔 후 시카고에서 처음 갖는 펜타곤의 월드투어 ‘프리즘’ 시카고 콘서트가 지난 6일 시카고 다운타운 하우스오브블루스에서 열렸다. 펜타곤은 매 앨범마다 멤버들 각자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으며 누구나 공감할 수있는 펜타곤만의 음악을 선사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공연 시작 전부터 ‘펜타곤’을 외치던 관객들은 오후8시 정각 공연이 시작되자 열광적인 분위기에 환호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토불이’로 시작해 ‘Gorilla’, ‘Like This’, ‘RUNAWAY’, ‘접금금지’ 등을 선보였다. 관객의 95%가 타인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가사를 따라부르는 모습도 진풍경이었다. 또한 멤버들은 공연 중간마다 특별 무대 및 관객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콘서트에 열기를 더했다.
펜타곤 멤버들은 “시카고에 처음오게 되었는데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시카고 정말 아름답고, 시카고 피자 정말 두껍다”다는 등 시카고에서의 공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세나씨는 “시카고에서 K-POP그룹들을 만날 수있는건 기쁨이며 특히 내가 좋아하는 펜타곤의 무대를 볼 수있어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고 다른 참석자 캐리쉬언 무레이씨는 “멤버들의 프로다운 모습과 열정적인 무대에 팬으로서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전석매진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시작을 알린 펜타곤 월드 투어 ‘프리즘’은 자카르타, 토론토, 뉴욕, 달라스, 시애틀, LA, 산호세, 타이페이, 베를린, 도쿄, 싱가포르 등 전세계 20여개 도시에서 올해 말까지 공연을 펼친다. 10월12일 예정이었던 홍콩 공연은 현지 안전 문제로 공연이 취소됐으며, 펜타곤 멤버 옌안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 이번 월드투어는 8인체제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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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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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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