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영세업주들 고충, 3~4명씩 몰려다니며 시선 분산 유유히 훔쳐
▶ 매장 절도 27% 늘어나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는 손님들이 많아 장사하기 너무 어려워요”
오프라인 매장 경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최근 LA에서 매장 절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은 물론 영세 자영업자들까지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다운타운이나 한인타운 지역에서 의류판매점이나 액세서리 판매점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들은 매장 절도가 잦아 신경이 곤두서 있을 정도이다.
LA 한인타운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얼마 전에도 붐비는 시간에 물건을 살 것처럼 서있던 한 고객이 계산대 직원이 잠시 한눈 판 사이를 노려 물건을 들고 도주했다”며 “계산대와 출입문이 가깝고 범인이 순식간에 달려 나가 잡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 업주는 “경기도 별로 나아진 것 같지 않은데, 이런 일까지 신경써야하니 스트레스와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한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도 “3~4명이 한꺼번에 들어와 1~2명이 계산대에 붙고, 계산직원이 한 눈을 판 사이 나머지가 물건을 집어 도망가는 식”이라며 “경기도 좋지 않은 마당에 한 번씩 매장절도가 발생하면 피해가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운타운에서 액세서리와 미용용품 등을 판매하는 한 한인업주도 “바쁜시간을 틈타 종종 발생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피해는 LA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범죄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경찰국(LAP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상반기 매장 절도 행각인 ‘숍리프팅’(shoplifting) 건수가 3,498건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의 3,396건보다 연간 3% 증가한 수치다.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올 상반기 ‘네이버후드’(neighborhoods) 지역별로는 다운타운에서 가장 많은 328건이 발생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연간 26.6%나 늘어난 수치다.
다운타운 다음으로 카노가팍(273건)이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밴나이스(185건), 노스리지(176건), 볼드윈힐스/크렌셔(148건), 셔먼옥스(147건), 베벌리그로브(124건), 할리우드(98건), 우드랜드힐스(85건) 등의 순이었다. 작년과 비교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스튜디오 시티와 셔먼옥스였다.
LA에서 ‘숍리프팅’은 지난 9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와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 2010년에 연 3,558건에 머물던 ‘숍리프팅’ 건수가, 2018년엔 연 6,678건으로 무려 88%나 많아졌다.
LAPD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등 미용용품 업소, 옷가게, 잡화점 등이 가장 많은 ‘숍리프팅’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리커스토어도 주요 피해 업종이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앞으로 점점 세상도 이상해지고 힘들텐데 이까지것 같고 뭘 어떻게 효과적인 말은 없고 ......
내가 처음 70년대 초에왔을땐 어딜가도 백인 들이 와서 말을 걸고 학교에서 직장에서 서로 도울려 했기 때문에 사는데 편했는데, 요즘 미국도 점점더 어려운 특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나서 더욱더 뒤를 살피게되고...
이러니 개인간의 서로 신뢰가 없고, 늘 경계하는 사람들이 미국사람이다. 길갈때도 늘 경계를 해야하고, 누가 머 훔쳐가는지 늘 신경써야 한다. 미국은 돈많만지 개인간의 신뢰가 없고 서로 경계하며 살아가니 결코 선진국이라 할수없다.
옛날에도 지금도 똑같아 뭐 방법이있나 사람을 더 쓰던지 가드을 세우던지..그것도이니면 그러려니하고 장사해야죠..안그러면 장사 접어야죠... 방법 글쎄요.. 누가 관심을 갖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