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요식업계 트렌드는 패스트푸드처럼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품질 높은 패스트 캐주얼과 함께 로컬 식재료 선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AP]
올해 미국 요식업계 트렌드에도‘건강’과 ‘편리함’이 주요 키워드로꼽혔다. 소비층과 소비패턴의 변화로불황 타개를 위해서는 트렌드 파악이 필수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전미레스토랑협회(NRA)가 올해 미국 요식업계를 주름잡을 트렌드를 전망해 소개했다.
▦패스트 캐주얼
쉽고 빠르지만 건강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로 태어난 ‘패스트 캐주얼’은 올해 미국 요식업계의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패스트푸드처럼 간단하고 편하지만 음식의 높은 질을 보장한다는 점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중요한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며 쉐프들의진두지휘 하에 만들어지는,‘ 파인 다이닝’ 못지않은 맛과 품질의 버거와샌드위치 등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hyper-local’ 생산 식재료
식재료의 신선함에 대한 욕구는로컬 생산품에 대한 선호도로 이어졌고, 올해는 아주 가까운곳에서, 또는 직접 생산한 식재료들이 각광을받을 전망이다.
비위생적이고 불투명한 공정의 식재료를 소비하기 보다는 작은 텃밭을가꾸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처럼, 식당들도 인근 가든에서 직접 재배한머스터드 그린, 바질, 브로컬리 등이나 재배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함께 한 식재료를 공급 받는다는점을 강조하는 곳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식재료 사용을 포인트로잡으면 단순히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홍보 보다 더욱 신뢰를 준다는 설명이다.
▦소규모
미국 내 1인가구가 전체의 27%를차지하면서 식품업계도 소규모 가정을 위한 새로운 제품, 메뉴와 패키징등을 개발 및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맞춰 레스토랑들도 기존의 4인 기준 테이블 대신 1~2인 테이블이나 바 형태의 테이블 설치를 늘려가는 추세다. 작은 공간에서 큰 효율을노리는 소규모 식당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현지 생산 육류와 해산물
‘로컬 식재료’ 바람이 외식업계를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에서 확보한 신선한 재료는 2009년이래 음식 트랜드 20위 안에 들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현지에서 생산한 육류와 해산물이 내년 가장 인기를 끌 음식 1위를 차지해 전문가들의 기대를 모았다.
▦음식 쓰레기 최소화
낭비하는 음식을 줄이는 것과 같은 의미다. 남김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기존보다 양과 사이즈를 줄인 메뉴들이 등장하고, 나아가 사용되지않은 식재료를 푸드뱅크 등에 기부하거나, 알뜰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보다 창의적인 방법들이 소개 될전망이다.
▦밀 키트(meal-kit)
2012년 등장한 ‘밀 키트’ 서비스는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선한 재료를 다듬어서 레서피와 함께 구매자의 집 앞까지 배달해 주기때문에 장보는 시간과 요리방법 검색시간까지 덜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밀레니얼 세대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텔레노믹스는 앞으로 10년간 밀 키트 시장가치가 30억~50억달러까지 매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영양소
소비자들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고 있다. 모두가 건강한 음식을 택하지만, 단순히 ‘건강식’이 아니라 어떤 영양소가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한다. ‘건강’을 내세운마케팅도 보다 디테일한 접근이 필요하다.
▦환경적 지속가능성
환경에 관심이 높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그들이 믿는가치와 부합하는 식당들을 찾아가길원한다.
자주 찾는 식당이 음식 쓰레기를최소화에 앞장서며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는 곳이길 바란다. 친환경적인식당임을 내세우는 식당들이 밀레니얼 세대들의 보다 높은 지지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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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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