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사의 성장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미국 국내선 항공티켓 가격이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LAT) 온라인판이 연방 교통부(DOT) 자료를 인용해 2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3월 미국 내에서 판매된 국내선 항공티켓 평균가격은 361달러로 2015년 1분기보다 7.8% 하락했다.
이는 2010년 이후로는 가장 싼 가격이다. 2010년 1분기 당시 국내선 항공티켓 평균가격은 359달러를 기록했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항공권 가격 하락을 촉발한 주인공으로 저가 항공사를 꼽는다. 메이저 항공사들에 비하면 노선이 많지 않지만 이들의 성장세는 예사롭지 않다.
스피릿 항공, 프론티어 항공, 얼리전트 항공 등 저가 항공사들은 지난 1~2년간 좌석을 크게 늘리며 공격적인 경영을 주도해 델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등 대형 항공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항공사들의 연합체인 ‘에어라인 포 아메리카’ 본 제닝스 대변인은 “유가 하락과 저가 항공사들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소비자들이 큰 혜택을 보고 있다”며 “올 여름 비행기로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항공여행이 보편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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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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