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 랜드에는 나무가 없다. 민둥산이다. 단조롭기도 하지만 어째서인지 산뜻해 보여서 좋다. 오목한 손등처럼 생겼다. 키가 자라지 않는 잡초가 가을이 깊어 가는데도 푸르기만 하다.…
[2014-12-06]마이클 브라운(18세)에게 총격을 가해 죽게 한 경찰관을 재판에 회부하지 않기로 미조리 대배심원의 결정이 발표된 후 퍼거슨 시에서는 몇날 동안 대규모 데모가 벌어졌었다. 한인 소…
[2014-12-06]지난 10월말에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캐런 가자 교육감 그리고 웨스트필드 고등학교의 팀 토마스 교장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본 칼럼을 통해 자세…
[2014-12-05]외톨이 되어 사는 들꽃 반겨주는 이 없는데 속을 드러내며 세월 따라 여윈 지친 미소 지으며 허름한 한 해의 끝자락에 기대어 그리운 이에게 보낼 …
[2014-12-05]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 텍스트 메시지, 카톡 혹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를 사용하면 안부를 묻고 몇 초 지나지 않아 소식을 듣는 시대가 되었다. …
[2014-12-05]시계탑을 지나 도서관으로 걸어오는 길 양 옆에 있는 잔디밭에는 유난히 다람쥐들이 많이 눈에 띈다. 도토리를 찾아 꼬리로 동그랗게 물결을 그리며 뛰어다니는 다람쥐들의 움직임이 잔디…
[2014-12-04]천장도 지붕처럼 밖에 나가고 싶을 거야 햇볕도 주물러 보고 흰 눈도 깨물어 보고 천장도 지붕처럼 위에 서 있고 싶을 거야 놀이대장도 되어 보고 두 발을 쾅…
[2014-12-04]수억 년 설산 히말라야로 가는 짐을 꾸린다 둥둥 가슴에 북을 달고 딸들이 달려온다 꿈인지 생시인지 얼어붙은 가슴이 울린다 어린 것들이 둥둥 가슴을 친다 천둥이나 …
[2014-12-03]급하지 않은 기다림은 한 개의 구멍으로 간다 “눈이 어두워 이제 바늘귀가 안 보이네” 온돌마루에 배를 깔고 누워 책 읽는 어린 소녀와 조심스레 손녀에게 바늘과 실을 부…
[2014-12-03]지난 달 29일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 5000톤을 실은 중국선적의 화물선이 포항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의 슬픈 사연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아쉬…
[2014-12-03]한국이나 미국 사회에서 자주 듣는 단어 중 하나는 ‘힐링’이다. 모 방송사의 ‘힐링캠프’가 인기 있고, 유명 연예인들의 상처와 힐링의 고백은 한 인간이 겪은 아픔을 공감하며 위로…
[2014-12-02]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워싱턴 한인사회 관계는 매우 깊다. 한때 반기문 총장은 워싱턴총영사였다. 나는 반 총장이 주미대사관에 부임하기 전에는 그 분을 잘 몰랐었다. 시카고에서 버…
[2014-12-02]추억은 먼 옛날에 머물러 있는데 세월은 새처럼 머리 위를 지나간다 새로운 것들을 보는 기쁨과 흥분 어디로 가고 두려움이 앞을 막는다 그리움이 젊은 날의 …
[2014-12-01]전 세계적으로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전 국회의장, 전 검찰총장, 전 법무차관, 군 장성, 서울대 등 유명 대학교수 등 소위 출세했던 저명인사들이 성추행 아니면…
[2014-11-29]어느새 2014년도 저물어 가며 12월 달력 한 장이 낡은 벽에 기대 서글프게 지난 세월을 뒤 돌아 보는 것 같다. 어제는 진종일 진눈개비까지 내려 을씨년스러웠다. 얼마 남지 않…
[2014-11-29]11월은 감사의 달이다. 성경에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라는 말씀이 나온다. 인간이 자주 잊어버리므로 기억하라고 이렇게 말씀 하셨을 …
[2014-11-28]지난 10월 26일부터 일주일 남짓 캐런 가자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감 그리고 팀 토마스 웨스트필드 고등학교 교장과 함께 했던 한국 방문의 마지막 보고이다. 27일 월요일의 인…
[2014-11-28]우리가 사는 지역에 괜찮은 시조시인이 한 분 살고 있음을 몰랐다는 자책감이 “꽃구름에 머물다”를 읽고 난 첫 감상이다. 이제 신인이라고 부끄러워하는 중년의 여류시인을 대하면서 가…
[2014-11-28]몇 년 전에 앞마당에 심어 놓은 감나무의 잎들이 찬바람에 떨고 있다. 지난봄에 예쁜 감꽃이 만발하여 이번 가을엔 많은 감을 수확할 것이라고 여름 내내 지켜보며 기다렸다. 감꽃이 …
[2014-11-26]학우인 이내원 씨가 이순신 어록집을 보내주었다. 이 글의 제목은 그 어록집에서 발췌한 구절이다. “今臣戰船 尙有十二, 아직 신(臣-나)에게는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비록 그 수…
[2014-11-25]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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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가자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격화하며 긴장감이 고조된 컬럼비아대에 30일 뉴욕시 경찰이 진입해 교내 캠퍼스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 중인 시…
오는 14일 메릴랜드에서는 민주·공화당 대통령 예비선거와 함께 연방 상하원 및 로컬 교육위원 민주·공화당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7…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 기준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또 동결했다.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