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끝자락 12월에 들어섰다. 더해지는 나이와 계절의 상념은 함수관계에 있는 것일까. 해마다 이때쯤이면 점점 더 깊은 우수에 젖어 드는 시간이 잦아진다. 왜 그럴까. 올 한해…
[2018-12-04]깊은 어둠 속에서새 희망의 새벽이솟아오르는 지금어두운 잡초들의거짓된 음모들냉랭한 찬바람에날아드는 부정의들풀들의 아우성 소리빛이 오면 어둠은 사라지고진실이 나타나면거짓은 죽는다밝아…
[2018-12-04]파랗게 파란푸르름이서로 마주 선다정한 얼굴들가마솟 더위에노랗게 도금(鍍金)하는사랑의 인내시나브로가을바람에달려온 황금길금빛 브로치의 만추(晩秋)가을은은행나무
[2018-12-03]-마피아와 올리브 레체(Lecce)에서 2일 밤을 보낸 후 폴리아 지역에서 삐죽하게 나온 곳(Salento Peninsula)으로 향했다. 버스로 도심을 벗어나 얼마를 달리니 흉…
[2018-12-02]지난 6일에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 다수당의 지위를 되찾았다. 반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상원에서 의석을 늘리면서 다수당을 유지했다. …
[2018-12-02]우리 사위의 친구 하나는 뉴욕시의 어느 병원 응급실 의사다. 그가 그의 직업상 마리화나 남용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을 찾는 소위 유명한 배우들이나 보통 젊은이들을 많이 보아…
[2018-12-02]최근에 고국의 여러 교육청과 학교를 방문하면서 여러 번 들었던 큰 우려는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 문제였다. 한국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총 인구는 2031년까지 조금씩…
[2018-12-02]대부분의 개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규모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 그리고 가장 큰 규모의 대출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융자에 있어서 한해를 마무리 하는 이즈음 11월의 추수감…
[2018-11-29]이제 올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한다. 근래에 부동산 구매에서 일어난 일을 바라보며 과연 부동산은 종합예술이라고 다시 한 번 절감한다. 가끔은 사람들은 아니 어째 그런 일이 내게 일…
[2018-11-29]한동안 급작스레 오르던 이자율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조만간 다시 이자율이 오를 것이란 전망에 조금은 빨간불이 켜지면서 조금은 희망이 보인다. 미국 전국 경기를…
[2018-11-29]최초 한인 민주당 미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했다. 공화당이었던 김창준 의원 이래로 20년 만이다. 새로운 연방하원의원 탄생을 환영하는 가운데 한인 2세들의 미 주류사회 정계와 공직…
[2018-11-29]짧은 한평생이라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듯 지금도 이 순간도 그저 그저 흘러가며 안경 저 너머 쪽에 희미하게 비춰오는 …
[2018-11-29]세계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던 시대가 이제는 벌써 하늘을 날아다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에 보았던 우주 소년 아톰이 이제 우…
[2018-11-28]재정 독립을 달성하고 조기에 은퇴한다는 목표에 중점을 둔 밀레니엄 세대가 주도하는 ‘FIRE 운동’이 최근 주목을 끌고 있다. FIRE는 재정적 자립(financial indep…
[2018-11-28]내가 평소에 존경하는 사람 중에 한 분이 장준하 선생이다. 새삼스럽게 장준하 선생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육당 최남선에 관한 이야기가 얼마 전에 나의 페이스북에 떴기에 그분이 육…
[2018-11-27]요란하지 않아서 좋다. Unadorned as you are화려하지 않아서 마음에 놓인다 Comfortable with none of the brilliant평범해서 정이 간다…
[2018-11-27]팔각형 성의 웅장한 모습(위). 트라니 항구.-산위의 성 여행 둘째 날이다. 오늘의 첫 방문지는 산위의 성(Castel del Monte)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
[2018-11-25]한 여름에 몸을 가다듬으면서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더욱 어여쁘게 다듬었는데쓸쓸히 떨어지긴 싫은데떨어지면 어디로 갈까요곱게 떨어져 그 누가 집어들면영광스러운 낙엽이지요옛 추억을 간…
[2018-11-25]여름 내내 싱그럽고 짙푸르던 나뭇잎이 가을이 되니 붉은 빛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얼마나 아프고 괴로우면 그 싱그럽고 짙푸르던 나뭇잎이 핏빛으로 멍이 들어가는가몸에 있던 수분, 서서…
[2018-11-25]“겨울 바다”란 단어는 차갑고, 적막하고, 황량한 느낌과 함께 고된 세파에 시달려 이러 저리 찢긴 인생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약 8년전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머틀 비치에 다녀 온…
[2018-11-25]아담스시장·시의회·뉴욕시경 등 피고 뉴욕시, 연방정부 협력 재검토 할 듯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법 집행 노력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뉴욕시를…
최근 미 전국에서 대대적인 불체자 체포 및 추방 작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워싱턴 일원에서 전과 기록이 없는 불법체류자들이 대거 붙잡히…
미국 시민권 시험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처럼 다시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른바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미국의 H-1B 비자(숙련노동자 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