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생들로 꽉 차 있는 교양학부 교실은 의외로 조용하기만 했다. 깐깐한 수학 교수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이름난 제국 대학에 한국 학생이 둘이나 끼어 있다는 사…
[2005-08-16]한국 정부는 최근 김산이라는 가명으로 잘 알려진 장지락(張志樂, 1905 ~1938)씨에게 이번 광복절을 맞이하여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기로 결정하였다. 김산은 미국 여기자…
[2005-08-16]ABC 방송의 간판 앵커 피터 제닝스의 사망은 때 이르다는 느낌을 주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의 죽음이 가까운 친척만이 아니라 지인들에게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동안에…
[2005-08-14]한국일보 8월12일자 오피니언 난에 실린 황종규 씨의 글 ‘북한 인권탄압에 침묵하는 이유’는 ‘A little knowledge is a dangerous thing’(조금 아는…
[2005-08-14]며칠 전 한인 여성이 몰던 차가 인도로 뛰어들어 한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다쳤는데 당시 그 여성은 마약에 취한 상태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여성의 지위가 향상됨에 따라서 여성 …
[2005-08-14]한인 부모들의 자녀 교육열과 주위의 학부모들이 겪고 있는 자녀교육의 걱정을 보며 나의 자녀 경험을 얘기하고 싶다. 나의 교육 방법이 꼭 옳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남들이 하는데 나…
[2005-08-12]요즈음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세칭 X-파일에 대하여 미국의 판례에 따른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 우선 도청자(Eavesdropper, Wiretapper)가 정부일 경우에는 헌…
[2005-08-12]지난 7월말에 단기 선교팀으로 중국에서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참으로 감사한 분을 만났다. 사실 그 분을 만난 것은 지난 3월말이었다. 당시 우리 부부는 교회 일로 장춘을 …
[2005-08-12]우리 동포들 중에 남한의 군사정권시절 남한정권의 인권탄압에 대하여 그토록 소리 높여 비난하던 진보적인 인사들이 북한정권의 인권탄압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시는 분…
[2005-08-12]정부기관인 국가정보원이 불법으로 자행한 도청 자료가 그 기관의 손을 떠나 몇몇 개인의 협박 공갈 자료로 둔갑하게 된 사건이 터졌다. 연이은 사건의 배경이 밝혀지면서 사건의 규모가…
[2005-08-11]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렸을 때 본 동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에 한 병정이 있었다. 어느날 그 병정은 한 여자를 보고 그녀에게 마음을 온통 빼았긴다. 그래서 그…
[2005-08-11]옛 우리 어른들은 시(詩)나 글로써 우리의 높은 정신 문화를 향유했을 뿐 아니라 그러한 선비정신을 그들이 지녀야 할 최고의 덕목이나 가치로 삼았었다. 국어사전에 보면 ‘선비’를 …
[2005-08-10]연방 국무성 통역관으로 수년간 재직한 김동현 씨가 한 신문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곧 은퇴한다고 밝혔다. 국무성에서 ‘Tong Kim’으로 불렸던 김 씨는 고대 영문과 출신으로 역대 …
[2005-08-10]그대 언젠가 어렸을 때, 한여름 땡볕에 하루종일 콩밭을 매본 적이 있나요. 그리고 밤새 등가죽이 벌겋게 익어 반듯이 눕지도 못하고 엎치락뒤치락 잠 못 자는 여름밤을 가져본 적이…
[2005-08-09]날씨가 더워지면 불쾌지수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쉽게 화를 내고, 가볍게 지나가야 할 일들도 민감해질 수 있는 때가 여름이다. 불쾌지수가 높게되면 자신이 무기력해지게 된다. 단지 …
[2005-08-09]얼마 전 한국에 갔을 때 들은 이야기다. 서울에서 치매를 앓고 계신 한 장모가 사위에게 “여보, 나 만원만 줘, 맛있는 것 사먹어야 하거든”이라고 해서 딸도 사위도 너무 놀랐다고…
[2005-08-09]인성교육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단어 그대로 참다운 인간이 되는 교육이란 뜻의 깊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며 특별히 인성교육은 어린 자녀 때부터 시작하여야 하는 중요성을 가지…
[2005-08-09]사막의 온도는 며칠 동안 계속 100도를 넘고있다. 아침에 말끔히 목욕을 시켰건만 구월이의 몸에서는 개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 뒷좌석에 얌전히 앉아 있으면 좋으련만 일어섰다, 빙…
[2005-08-08]유머와 위트는 갈증날 때 한 잔의 생수처럼 시원하다. 메마른 땅에 나리는 단비처럼 달콤하고, 비 온 뒤에 무지개처럼 흐뭇한 여운을 주어서 좋다. 꽁꽁 얼어붙은 분위기도 유머 …
[2005-08-08]대우의 전 총수 김우중 씨를 공개석상에서 딱 한번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대우가 한국 재벌 중 2, 3위를 다툴 정도로 한창 잘 나가던 시절이었으니까 그의 미국 순방에는 적어…
[2005-08-07]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오는 10월4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발’ 조직위…
버지니아 주민들의 대다수가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 혜택까지 제공할 경우 반대 여론은 더욱 증가했다.…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