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과 박근혜 의원이 만났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밋밋하다. 다시 써보자. "김일성의 아들과 박정희의 딸이 만났다." 상당히 달라진다. 거센 파도가 솟구치는 그림을…
[2002-05-16]불과 40년전만 해도 한국서 미국에 오려면 배를 타야 했다. 배로 망망대해를 건너느라 한달여를 뱃멀미하며 기진맥진해서 미국 해안에 닿았던 기억을 60년대 유학생들은 가지고 있다.…
[2002-05-15]평양관광단은 미주 각 지역에서 모여들었기 때문에 우리끼리 인사할 틈이 없었다. 더구나 1차 팀은 미주 서부와 캐나다 교포들이 서로 섞여 누가 누군지 서로 잘 몰랐고 복장이나 인상…
[2002-05-15]언젠가 TV 프로그램에서 사회자가 두 쌍의 부부에게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O표 팻말을 들고 싫은 사람은 X표 팻말을 들어보라고 했다. 그중 세사람은…
[2002-05-15]오늘도 변함없이 생업의 일터에서 모든 기계가 꺼지고 종업원이 퇴근하고 나면 이제부터 나만의 오롯한 자유시간이다. 매일 배달되는 신문을 읽으며 때로는 잉크도 마르지 않은 것이 향기…
[2002-05-15]얼마 전 4차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보면서 나의 가슴을 아프게 한 장면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때 그 장소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그들 누구 하나 덜 슬프고 덜 아플 수 있겠는가 …
[2002-05-15]"집 값이 떨어질까요?" 지난해 집을 판 한인 C씨를 만날 때마다 듣는 질문이다. 오렌지카운티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C씨는 세리토스의 3베드룸 하우스를 30만 달러 넘는 가격에…
[2002-05-15]아침 저녁으로 출퇴근할 때 이용하는 큰 길이 래이크 애비뉴이다. 94번 하이웨이로 연결되는 이 길은 차들의 왕래가 빈번한 4차선 도로이다. 이 길은 다른 큰 길들과는 달리 좌회전…
[2002-05-15]중국 관광을 다녀 왔다. 3억5,000만년 전 바다 밑이었다는 계림의 산수를 보러 갔다. 그 기기묘묘한 봉우리들, 어떤 이는 3만7,000봉이라 하고 어떤 이는 10만 봉이라 하…
[2002-05-14]얼마전 시애틀에 살고 있는 한 환자를 살리기 위한 골수 찾기 혈액 채취가 샌호제,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3곳의 교회를 중심으로 실시됐었다. 가끔 신문에서 백혈병으로 죽어 가는…
[2002-05-14]’한국 바둑 두냐’-. 상대가 이상한 수를 두면 놀리는 말이었다고 한다. 10여년전, 그러니까 일본이 바둑 종주국 행세를 단단히 하고 있을 때 한국 바둑은 놀림감이었다. …
[2002-05-14]부모와 자녀 사이에 일어나는 가장 큰 갈등은 학교 성적 문제이다. 자녀들은 부모처럼 ‘A+’ 만점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그들은 학습능력과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
[2002-05-14]몇 년 전 미국 대학 신입생들에게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는 설문을 보낸 정신과 의사가 있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70%이상의 신입생들이 "지난 1 년 동안 심각하게 …
[2002-05-14]사람이란 참 묘한 동물인 것 같다. 묘한 동물이란, 사람은 감정의 폭대로 들쭉 날쭉 마음이 자주 변하기 때문이다. 어제는 좋았는데, 오늘은 싫어진다. 오늘은 싫은데 내일은 또 좋…
[2002-05-11]이름은 몰라도 생김새는 눈에 익숙한 열대어로 에인절 피시나 디스커스가 있다. 둘 다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어종인데 빛나는 색깔과 우아한 자태로 열대어 기르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2002-05-11]지난 1월 첫째주로 기억한다. 올들어 발효된 주 법안 AB540(불법체류자 자녀 주립대 학비 혜택법)의 시행사실을 알리고 내용을 설명하는 기사를 내보낸 후 여러 독자들의 전화를 …
[2002-05-11]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을 맞으면서 친구는 20년의 우체국 일에서 정년 퇴직을 한다. 1965년 대학 졸업하면서 시작한 직장생활을 한국에서 또 이곳 미국에 와서도 쉬지 않고 계속해…
[2002-05-11]상사나 부모가 되는 것은 운동경기로 치면 치어리더가 되는 것이다. 말로 항상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은 직장 상사로서나, 동료로서나 또는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업무이다. 칭찬은 사람…
[2002-05-11]지금 한국을 온통 뒤끓게 하고 있는 최규선씨의 녹음 테입에 따르면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 직후 최씨와 나눈 대화 중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노벨평화상을 타겠다"고 하였다고 한다. …
[2002-05-11]28년 전 어머니는 68세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아버지와 우리 육남매를 남겨둔 채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그때 막내 남동생이 13세 중학생이었다. 어머니는 1년의 투병 끝에 돌아…
[2002-05-11]생후 3개월 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뉴저지 한인 여성 그레이스 유씨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13일 뉴저지주법원 버겐…
최근 LA와 뉴욕, 워싱턴을 비롯해 미 전국적으로 이민당국의 강력한 불법체류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난데일과 스털링…
14일 워싱턴DC에서 육군 창설 250주년을 축하하는 대규모 열병식(퍼레이드)이 열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79번째 생일날이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