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그 방에 들어섰을 때 소나기 내리던 날의 비릿한 냄새가 났다 온통 누런 방 고향집 대청마루 깍짓손 베개 삼아 누워 바라보던 높은 서까래, 두개의 사다리…
[2006-01-24]설이 다가온다. 설이 되면 항상 커다란 가방을 꺼내어 집안 식구들의 옷, 잡다한 생필품, 항상 무겁게 들고 가지만 소득 없는 책들을 가방에 담는다. 시댁으로의 명절 대이동이 시작…
[2006-01-24]새해부터 한국에서는 큰 뉴스들이 꼬리를 물고 전해지고 있다. 우선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의혹사건을 비롯해 제1야당의 국회등원 거부사태, 사학법 파동, 대통령의 장관 임명에 따…
[2006-01-24]주식시장에는 ‘1월 효과’라는 것이 있다. 다른 달에 비해 평균적으로 1월에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르며 그 해 1월의 주가 동향이 1년간 주가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19…
[2006-01-24]약 2년전 LA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고교생들이 주말이면 떼를 지어 LA인근 카지노로 몰려가 돈을 탕진한다는 사실이 본보 보도를 통해 알려져 학부모들 사이에 자녀단속 비상이 걸린 …
[2006-01-23]짧은 모국방문의 마지막 날 오후의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면서 그날 오전에 있은 황 우석 교수의 국민에 대한 “사죄” 기자회견을 TV에서 전량 보고 들을 수 있었다. 필자는 그분을 …
[2006-01-23]한국에서 사학법이 통과된 이후 한나라당은 극렬한 반대를 하며 심지어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다. 사학법의 주요골자는 개방형 이사제도의 도입이다. 현행법은 이사장(거의 설립…
[2006-01-23]요즘은 사람들이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20년을 같이 산 부부가 자녀까지 있으면서 이혼을 하는데 과연 그래야 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폭력이나 배우자의 …
[2006-01-23]일본 NHK 방송은 김정일이 은밀히 북한을 떠나 광저우까지 여행을 하고 북경을 경유해 북한으로 귀국했고, 귀국한 후에야 북한방송이 김정일의 중국 방문성과를 보도했다고 전했다. …
[2006-01-23]나는 한인 1.5세이지만 한인타운에 잘 가지 않는다. 이유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빵점이고, 주차할 곳이 없으며, 간판이 한글로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식당에서는 수선떠는…
[2006-01-23]행보가 기이하기 짝이 없다. ‘엽기적’이란 말이 떠오를 정도다. 모든 게 극비다. 그러더니 결국 모습을 나타낸다. 누런색 파카를 입은 채로 후진타오와 담소하는 모습이다. 경애…
[2006-01-23]캘리포니아에는 스페인어로 된 길 이름들이 많다. 흔히 볼수 있는 이름들이 San Pedro(성 베드로), Santa Monica (성녀 모니카), San Francisco(성 프…
[2006-01-23]여행이 좋았고, 유난히도 운전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도 하던 일을 과감히 버리고 지금과 같이 화물트럭을 몰고 전 북미 대륙을 여행하는 직업을 갖기까지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다.…
[2006-01-21]한 인물에 대한 평가는 시대가 변하면서 달라지기도 한다. 최근 대통령 중 그에 대한 평가가 가장 많이 달라진 인물의 하나가 레이건이다. 집권기간 동안 그는 민주당과 리버럴, 지식…
[2006-01-21]어두운 밤하늘이 밝은 태양을 잉태하듯이, 큰 강은 낮은 곳에 위치하여 작은 시냇물들이 흘러 들어 가듯이 자연은 흐름을 멈추지 아니 한다. 도공이 진흙으로 질그릇을 만드는 것은…
[2006-01-21]며칠 전 동네 학교 운동장에서 서너 살 된 사내아이를 보았다. 아이는 아빠로 보이는 남성과 공놀이를 하고 있었다. 아빠가 공을 던지면 아이는 달려가 공을 잡는 데, 아이의 머리통…
[2006-01-21]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꿈을 안고 새 계획을 세워본다. 계획을 수립하는 일은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에 이르기까지 작고 크다 뿐이지 매한가지이다. 계획은 그 해만의 것일…
[2006-01-21]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극한적인 국론 분열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추론과 담론, 원인 분석 등이 쏟아져 나오는 판국이다. 난…
[2006-01-21]재미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신문, 한국일보의 오피니언 페이지는 한인 커뮤니티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생각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대화의 광장입니다. 평소 갖고 계신 …
[2006-01-21]LA 영화비평가협회(LAFCA)가 마련한 2005년도 각 부문 베스트를 위한 시상만찬이 17일 저녁 센추리시티의 팍 하이야트 호텔서 열렸다. 우리는 돈이 없어 칵테일은 딱 한 잔…
[2006-01-20]지난 4일 새벽 텍사스주에 쏟아진 기습 폭우로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중부지역에…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버지니아에서 5개월만에 약 3,000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5일 언론매체 뉴욕…
폭우에 범람한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로이터]텍사스 폭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 당국의 늑장 경고와 안이한 대처가 인명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