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한국에서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가 인기를 끌었다. 노래는 기가 막히게 잘하지만 뚱뚱한 외모 때문에 앞에는 절대 못 나서고 뒤에서 남의 립싱크 대역만 하던 한 여성의…
[2007-04-25]프랑스 작가 장 폴랑의 소설에 등장하는 한 영국인은 프랑스 칼레 항구에 첫 발을 내디디기 전까지는 프랑스인을 본 적이 없었다. 항구에 내려서면서 그가 처음 본 사람은 붉은 머리칼…
[2007-04-25]사람들은 종종 내가 안경을 끼지 않고 컴퓨터 작업을 하고 신문을 읽거나 타이핑을 할때 “그 작은 글씨가 안경 없이도 잘 보입니까” 하고 묻는다. “예, 잘 보입니다” 라는 …
[2007-04-25]오랜만에 코리아타운에서 마켓을 보았다. 마켓에 가보니 날마다 달라질 정도로 깨끗해 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사가지고 온 갖가지 식재료들을 다듬고 만들어 저녁상을 차렸다. …
[2007-04-25]최근 LA를 지역구로 둔 맥신 워터스 연방하원의원 사무실. 위안부 결의안의 연방의회 채택 캠페인을 펼치는 윤명현 교수 일행에게 워터스 의원 보좌관은 “왜 이제야 왔냐?”며 “아무…
[2007-04-25]엊그제 LA에서 한인 여성이 남편을 총으로 사살하고 자신도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부인이 남편에게 총격을 가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고 여성이 권총으로 자살하는 것도 드문 일이 …
[2007-04-25]작은 마을이다. 그래서 모든 게 하나 밖에 없다. 마켓도 하나, 이발소도 하나 하는 식으로. 변호사 사무실도 역시 하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변호사 사무실이 또 하나 생겼…
[2007-04-24]지난 주 우리는 버지니아텍에서 발생한 참극으로 충격과 슬픔을 맛보았다. 일주일 내내 보도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미국 언론에서 그 한국 젊은이를 ‘사우스 코리안’으로 …
[2007-04-24]세상이 대책이 없기로 하늘에 뜬 별 같구나 하시던 아버지는 홍안의 미소년으로 한강 백사장에서 나와 떨어져서 생존해 오셨다 아버지가 나에게 부당하게 역정을 내실 때 나…
[2007-04-24]지난주 한인대학생 조승희군은 두개의 권총을 들고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에 있는 버지니아텍에서 32명의 학생과 교수를 쏘아 죽이고 스스로 자살했다. 두명은 기숙사에서 나머지는 약 2…
[2007-04-24]존 애덤스와 존 퀸시 애덤스는 미 역사상 첫 부자 대통령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이밖에도 각각 자기가 살던 시대를 대표하는 법률가로 역사적인 재판에 관여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
[2007-04-24]버지니아텍 사건을 놓고 주로 총기소지와 미국사회의 고질적인 병폐 등 도식적인 원인들에 집중하는 것 같아 아쉽다. 항상 대형 참사사건 이면에는 가정과 사회의 부정적인 요인들이 오래…
[2007-04-23]경제 관련 얘기를 드리려 칼럼을 쓰는 도중에 버지니아텍 비극에 대한 미주 한인사회와 본국의 반향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다. 심리와 상담 전문가 여러분들의 좋은 얘기도 있었고 학…
[2007-04-23]버지니아텍 총격사건을 바라보면서 우선 희생자 및 그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싶다. 이 사겅을 접하면서 한 인간, 특히 심리및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었던 한 청년을 우선…
[2007-04-23]인간에게 있어 ‘내가 누구인가’하는 문제는 존립에 관한 중대한 이슈다. 이것은 나무에 있어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뿌리가 부실하면 나무가 성장하는데 장애가 온다. 잘 자랄 수…
[2007-04-23]딸아이에게 전화를 했다. 부지불식간이다. “알지, 한국인이라는 거…. 괜찮아?”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대학이다. 버지니아텍 참사의 범인이 한국인으로 밝…
[2007-04-23]황무지를 쓴 영국의 시인 엘리어트는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 했다. 그러나 운전을 하며 오가는 거리에서, 와이프의 손을 잡고 산책하는 동네어귀에서, 나는 아름다운 4월을 …
[2007-04-23]16년 전 애리조나주에 살고 있는 형님 댁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조카들은 6세와 4세였다. 우리를 보자 그 아이들은 식탁 밑으로 숨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주려고 가져간…
[2007-04-21]버지니아텍 사건은 비록 총기문제 등 사회적인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 사건이었지만 동시에 우리 한인들에겐 풀어야 할 숙제를 남기고 있다. 과연 어떻게 성실히 일하는 두…
[2007-04-21]버지니아텍 총기사건 후 많은 한인들이 인종증오 등 위험만을 생각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전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건은 한 개인에 병적인 정신장애와 행동에서 일어…
[2007-04-21]‘2025 한국일보 오픈 겸 뉴욕한인골프협회 왕중왕 골프대회’가 지난 11일 뉴욕주 스프링밸리 소재 뉴욕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DFUSA)는 15일 민주당 수하스 수브라마니암(Suhas Subramanyam)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연방 의회에…
미국의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암살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22)에 대해 검찰이 16일 ‘가중살인’(aggravated murder) …